도널드 밀러 지음 / IVP

두 명의 영화제작자가 저자 도널드 밀러의 삶을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제안을 해온다. 『천년 동안 백만 마일』은 『재즈처럼 하나님은』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음에도 더 이상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 채, 무책임과 게으름의 늪에 빠져 있던 저자가 자신의 새로운 이야기, 즉 자신의 삶을 모험과 가능성과 아름다움과 의미로 채워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하루종일 잠만 자던 그가 자전거로 전국을 횡단하고, 로맨스나 공상하던 그가 두려움을 무릅쓰고 참사랑에 도전하며, 돈을 아무데나 허비하던 그가 아버지 없는 아이들의 멘토가 되는 ‘멘토링 프로젝트’를 설립한다. 

“우리는 나쁜 이야기들을 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삶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인간에게는 위대한 목적이 없다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더 나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고귀한 소명이다. 더 나은 이야기는 얼마나 밝게 빛나는가. 세상은 얼마나 금세 경탄하며 그것을 바라보는가. 그런 이야기들을 들을 때 우리는 얼마나 감사하며 되풀이할 때 얼마나 행복한가....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삶에 무엇을 기대하느냐가 아니라 삶이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느냐이다. 그것을 우리 자신도 배울 뿐 아니라 나아가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 우리는 삶의 의미에 대한 물음을 그치고 대신 삶이 날마다, 매시간 내게 묻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또 우리의 답은 말과 사색이 아니라  바른 행동과 바른 품행 속에 존재해야 한다. 삶이란 결국 문제의 바른 답을 찾는 책임, 개개인 앞에 끊임없이 찾아오는 과제를 수행하는 책임을 진다는 뜻이다.”(본문 중에서)

우리는 모두 자신의 이야기의 주인공들이다. 그런데 우리는 수십 년간 별 감동 없는 이야기들을 살아간다. 그러면서 자신의 인생이 의미 있기를 바란다. 사실 내가 선택하는 삶의 방식이 이야기를 의미있게 하지 못한다면, 인생도 의미 있게 하지 못한다. 나쁜 이야기를 만들지, 좋은 이야기를 만들지, 의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지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 도널드 밀러는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출신이며, 21세에 집을 떠나 돈이 다 떨어질 때까지 미국 전역을 여행한 뒤 포틀랜드에 정착해서 캠퍼스 사역자, 강사, 저술가로 활동하며, 아버지 없는 가정의 멘토링 역할을  해왔다. 현재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버지와 건강한 가정’ 전문위원회에서 봉사하고 있다. 그밖의 저서로는 『재즈처럼 하나님은』,『내가 찾은 하나님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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