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호 지음 / 통독원

역사학자이며 성경통독 전문가인 통(通)박사 조병호의『성경과 5대제국』은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의 5대 제국, 애굽(이집트)과 성경의 역사 이야기다. 아울러 저자는 각 제국들의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애굽의 제국 경영 키워드로는‘자연’을, 앗수르의 키워드로‘경계’를,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의 제국 경영 키워드로‘교육’, ‘숫자’,‘융합’,‘관용’을 각각 제시했다. 그러나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세계경영’이다. ‘제국이여, 영원하라’는 구호를 외치던 제국들은 결국 멸망했으며, 자연, 경계, 교육, 숫자, 융합 그리고 관용 등은 인간이 누군가를 지배하는 데 사용되었던 기재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세계경영을 위한 함축된 장치들이라는 것이다.
“성경은 개인적이며, 가정적이고, 민족적이며, 동시에 모든 민족적인 책입니다. 성경은 ‘한 영혼이 천하보다 소중하다’는 이야기부터 ‘5대제국을 포함한 모든 민족’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세계 역사와 성경 역사를 통으로, 제사장 나라와 제국 이야기를 통으로, 예언서와 역사서를 통으로 보려고 시도했습니다.”라고 책의 말미에 기록한 저자는 “한 개인의 가치가 온천하보다 소중하게 평가되며, 천하보다 귀하게 평가된 바로 그 개인에게 민족과 국가를 선물로 주셨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며, 하나님은 모든 민족들에게 제국이 아닌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꿈꾸게 하셨다는 결론을 내린다. 바로 십자가가 한 개인과 모든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세계 경영이고, 예수님의 십자가는 교육, 숫자, 융합, 그리고 관용 이 모든 것이 담긴 진정한 하나님의 경계라는 것이다.
조병호 목사는 성경통독원 원장이며 하이기쁨교회의 담임 목사이다. 영국 왕립역사학회의 연사로 초청받아 발제 강연을 했으며, 독일 신학사전 RGG에 ‘세계기독학생선교운동’이란 논문을 기고한 바 있으며, 2008년에는 서울선언 ‘성경을 통한 재정향’을 발표한  한국 신학자 140인의 공동 대표였다. 또한 그는 지난 23년간 성경통독의 대중화, 학문화, 세계화를 선도해 온 성경통독 전문가이다. 지난 해에는 2011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 『성경통독』,『성경통독과 통신학』등 30여 종이 있으며, 『일년일독 통독성경』을 편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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