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호 지음 / 통독원
우리 민족은 대한제국이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제국을 가져 보기는 했지만, 그 제국은 이름만 제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한편으로 중국과 러시아와 일본의 침략을 경험했기 때문에 제국주의의 본질을 어느 민족보다 잘 아는 민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나라를 가진 왕은 힘이 생기면  제국을 만들고 싶어합니다. 힘을 가진 나라의 왕은 다른 민족의 나라까지 소유해서 더 큰 나라의 왕이 되고 싶어합니다. 그들의 공통적 방법은 전쟁입니다... 전쟁만은 가장 인간적이기에 하나님의 손을 벗어나 인간 마음대로 하는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제국의 왕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언제나 전쟁은 하나님께 속해 있고, 제국은 하나님의 몽둥이에 불과하다고 단언했습니다. 이것이 성경의 증언입니다.’(서문 중에서)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의 5대 제국과 성경을 통(通)으로 엮은 『성경과 5대 제국』에 이어, 저자는 고대 제국들의 전쟁을 통한 세계질서를 다룬 『성경과 고대전쟁』을 출간했다. 
이 책은 고대 제국의 왕들이 전쟁을 통해 어떻게 세계질서를 유지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앗수르의 사마리아성 공성전, 바벨론의 예루살렘성 공성전, 페르시아의 바벨론성 공성전, 로마의 예루살렘성 공성전 등 성경과 관련된 고대 전쟁의 역사를 성경의 역사와 더불어 살펴 본다. 모든 제국들은 그들 중심으로 세계질서를 개편하고는 평화가 왔다고 생각했다.‘팍스 로마나’를 자랑했던 로마 역시 그들만의 ‘평화’를 말했던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평화는 전쟁을 통한 제국의 질서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하나님 나라를 꿈꾸신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심으로 진정한 하나님의 평화가 이 땅에 이루어졌으며, 이 평화는 어떤 한 개인, 한 나라, 한 민족이 아닌 시공을 초월한 모든 인류를 위한 평화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를 위해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 기도하시며 이 싸움에서 승리하셨습니다. 그 치열한 싸움에서 끝내 이기심으로 지신 것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진정한 평화를 만드신 것입니다.’(본문 중에서)
조병호 목사는 성경통독원 원장이며 하이기쁨교회의 담임 목사이다. 주요 저서로 『성경통독』,『성경통독과 통신학』등 30여 종이 있으며, 『일년일독 통독성경』을 편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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