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찬 지음 / 쿰란출판사

지난 30년간 이민 목회의 외길을 걸어온 배현찬 목사(주예수교회 담임)가 저술한 공동체 시리즈가 쿰란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리더십 훈련, 제자양육, 그리고 사회선교라는 세 가지 주제를『리더십은 이렇게』,『양육은 이렇게』,『사회선교는 이렇게』의 세 권에 담았다.
첫번째 책『리더십은 이렇게』는 구약의 느헤미야서 강해를 통해 성경적 리더십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서문에서 저자는“느혜미야는 예언자의 초월적 계시나 신비한 능력에 의존하기보다는, 실제적이며 구체적인 역사 상황에서 이스라엘 민족 재건의 사역을 통해 리더십의 모범을 보여 준 지도자이다. 또한 그는 비전의 사람으로서 공동체와 함께 하는 지도자로 그 특징이 나타난다”고  느헤미야서 강해의 취지를 밝힌다.
두번째 책 『양육은 이렇게』는 기독교 교리의 핵심이라 할 사도 바울의 로마서를 강해하면서 회중과 공부한 자료들을 그대로 엮은 현장감 넘치는 소그룹 성경공부 교재이다. ‘기독교 교리의 진수와 신앙의 생활화를 집대성한 로마서는 목사와 신자들 모두가 점령해야 할 고지다. 산 정상에 우뚝 서면 다른 봉우리들이 눈에 들어오듯이 로마서는 복음의 정상 고지다. 마틴 루터는 로마서 강해를 통해 중세 암흑시대의 여명을 밝히려고 했다. 칼 바르트도 스위스의 시골교회에서 목회하는 동안 썼던 로마서 주석을 통해 현대 신학의 선구자가 되었다. 오늘날에도 캠퍼스 타운 양육이나 교회의 제자훈련을 위해 로마서를 주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교인들의 신앙 양육과 성숙 훈련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목회자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로마서와 씨름할 것이다.’라고 강조한 저자는 이 책을‘로마서 강해와 주석을 종합해 생활 적용에 초점을 맞춘 교재라고 설명한다.
세번째 책『사회선교는 이렇게』에서는 저자가 섬기고 있는 주예수교회의 사회선교사역이라는 DNA를 해박한 지식과 현장 경험을 통해 분석했다. 저자는 사회선교에 대해 ‘넓은 의미의 기독교 사회봉사를 함축한 선교 용어이다. 기독교 사회 봉사라는 말은 신약성경의 디아코니아, 즉 예수님의 말씀과 비유에 자주 나타나는 “섬기는 일”을 의미한다. 이것은 단순히 섬기는 일에서 나아가, 잘못된 사회구조를 개혁하는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의미한다.’라고 정의를 내린다. 이 책에는 다인종(문화) 사회 속에서의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의 사회봉사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결과 주예수교회는 한인교회 최초로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 미국 장로교(PCUSA) 산하 유니언 장로교 신학교에서는 매년 ‘정의를 행하고 자비를 실천하며 하나님과 겸손히 동행하는 교회’를 선정해 엘리노 커리 지역사회봉사상을 수여하고 있는데,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에 있는 주예수교회가 지난 해 수상자가 된 것이다.
저자 배현찬 목사는 연세대 신학과, 연합신학대학원, 듀북 신학교를 거쳐, 보스턴대학에서 사회윤리를 전공하며 마틴 루터 킹을 연구해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루이지애나 침례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리치먼드 주예수교회의 담임, 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공동의장 및 국제 기아대책 미주한인본부(KAFHI)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많은 세미나와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주예수교회 홈피 : www.ljkc.org, 교회 전화 : 804-560-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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