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혜(미시간 주)

간절히 기다리는
내 님의 발자국 소리
이 어두운 밤이 지나고
먼동이 틀 때면
님이 오시려나!

꿈속에 그려 보는
사랑의 눈동자
잠에서 깰지라도
사라지지 않으리!

솜처럼 따스한 오른손으로
두 뺨에 흘러내린 눈물
가만히 닦아 주시는
내 님의 따스한 손
이제는 만지려나!

열두 보석 반짝이는 성에
나를 위해 예비하신 그 집
내 님과 거할 그날
이제는 오려는가!

손에 손을 잡고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를 바라보며
함께 거닐 꿈 같은 날이
이제는 오려는가!

달마다 열리는
열두 가지 열매를 함께 따며
웃음꽃 피울
그날이 오려는가!

약지에 금반지 끼워 주며
기필코 돌아와
영원한 그의 나라에
나를 데려 가실 것을 약속하고 떠나신
나의 님!
마라나타, 주여 오시옵소서!

* 성경에서 아름다운 단어 마라나 타(Marana tha)’는 공동번역 성경 고린도 전서 16장 22절에 단 한 번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라나타란 아람어로“우리 주여 오소서(Our Lord has come)”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초대교회의 인사말이었다고 합니다.“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요한계시록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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