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과 경배를 의미하는 ‘할랄, 야다, 하와’의 의미를 잘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찬양받기 원하시는 이유가 나타납니다. 그분이 세상을 창조한 창조주이며 이 세상을 조절하고 운영하고 지배하는 독재자여서, 우리에게 이러한 것들을 요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이 기뻐하시는 것은 우리가 맹목적으로 순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산주의 지배하의 세뇌당한 이들과 같은 복종이 아니라, 연인 사이처럼, 부모와 자녀처럼 진정한 사랑의 관계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설레이는 마음과 서로를 배려하고 믿고 편들어주는 그런 관계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피조물들에게 경배와 찬양을 원하시는 이유는 당신이 높임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피조물, 특히 사람을 사랑하사 이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맛보게 하기 위해서 이 경배와 찬양을 사람들에게 요구하셨습니다. 우리와 진정한 사랑의 관계를 맺기를 원하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관계를 위해 끊임없이 우리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 주셨습니다. 맹목적 복종의 의미로서 찬양과 경배를 원하셨다면 당신의 선지자들, 심지어 외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럼 왜일까요? 우리를 사랑해 주시려구요. 우리를 하나님의 영역 안으로 모으시고 축복해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일은 그저 하나님이라는 독재자가 스스로 만족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축복받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사야 43장 21절 말씀을 바꿔 표현해 보면 우리를 축복해 주시기 위해 자신을 찬양하게 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는 방법입니다. 우리를 축복하시기 위해 자신이 찬양을 받으시며, 이미 우리를 위해 준비해 놓은 것을 우리가 잘못 알고 이해해서 원래는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을 집어가기만 하면 되는데 우리 죄악과 고집과 아집 때문에 그 준비된 길에서 멀어져 버린 우리를 다시 불러들이시고 우리 것, 우리가 취할 수 있도록 축복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 의미를 바로 알고 그것을 우리의 삶 속에 실천해 가는 것이 바로 찬양과 경배입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