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고프(Bob Goff) 지음 / 아드폰테스 펴냄

-그는 말로 하지 않았다. 몸소 내 곁에 있어 주었다... 믿음이란 올바른 것에 대해 아는 것도, 일련의 규칙을 지키는 것도 아니었다. 믿음이란 누군가의 곁을 지키고 희생하는 것이므로 그보다 훨씬 더 값진 것이다. 예수를 임마누엘,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고 하는 것도 그런 까닭이리라. 하나님의 뜻은 예수가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었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다.
-예수는 늘 역발상의 경제에 대해 이야기하셨다. 받고 싶은 사람은 베풀라.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은 종이 되라. 가난한 사람이 부요하다. 죽을 각오를 해야 참된 인생을 살 수 있다. 우리에게는 스스로 규칙을 정해서 예수의 경제를 실천하며 살 수 있는 능력이 생각보다 많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인간관계를 맺는 사람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그들의 말이 처음에는 이런 뜻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야 다른 속셈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우리는 모두 이런 경험이 있다. 자신도 모르게 이런 신앙생활을 하는 기독교인들도 많다. 그들이 나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신앙은 특권층에 속하는 것’이라는 거짓말에 속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꾸밈없는 옛 우정을 인맥 형성을 위한 도구로 활용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이 당연히 친절이라고 부르는 걸 ‘사역’이라 부르고, 외국 문물을 구경하는 모험을 ‘전도 여행’이라 칭한다. 유행하는 기독교 용어쯤은 내뱉어 줘야 특권층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을 당연하고 똑똑한 것처럼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진실하고 순수한 믿음을 하나님을 위한 정보성 광고나 자신들의 수준으로 전락시킬 위험이 다분하다.(본문 중에서)

이 책을 쓴 밥 고프는 워싱턴에 있는 법률회사 고프앤드월트의 공동대표이며, 페퍼다인 로스쿨과 포인트 로마 나사렛 대학의 겸임 교수다. 비영리단체 리스토어 인터내셔널을 설립, 우간다와 인도의 아동의 인권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간다 사법부와 협력해 억울하게 투옥된 수백 명의 아이들을 석방했으며, 우간다 난민촌 글루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세웠다. 밥 고프의 친구들은 그를 희망과 도전의 아이콘이자‘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최고의 비밀’로 여긴다. 그를 움직이는 원동력은‘사랑’이다. 그의 사랑은 생각과 느낌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재미있는 모험과 심오한 인생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 책의 영문판 수익금은 www.restoreinternational.org www.thementoringproject.org에 모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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