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팔머 지음 / 정성묵 옮김 / 청림출판 펴냄

 
"하나님을 믿는 한, 조직화된 종교는 조금도 필요없다."
스티븐 킹이 던진 이 말도 내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내가 겨냥하는 독자는 프로그램이 아닌 삶을 통해 하나님을 알기 원하는 사람이다.  오늘날 종교라는 껍데기는 사람들의 눈을 막아 하나님을 보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때로는 기독교라는 종교의 껍데기를 걷어내야 진짜 하나님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뭔가를 설파하는 책이 아니다. 인생길을 걷다가 발견한 하나님과 인생과 믿음에 관한 진실, 그것을 나누고 싶을 뿐이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이 얻었으면 하는 것은 단 하나뿐이다. 바로, 사랑! 하나님의 탁 트인 공간으로 과감히 발을 내디디니 말할 수 없는 자유가 찾아왔다. 하나님, 그리고 그분과의 교제에 관해서 내 이전 신학으로는 다 알 수 없는 사실이 너무도 많다. 이제 그 사실을 당신과 나누고 싶다.(시작하는 말 중에서)

'우리 하나님이 너희 하나님보다 더 세! / 화성에서 온 인류, 금성에서 오신 하나님 / 나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 / 모든 상처받은 이들이여, 힘내게 / 예수님과 우리의 결정적인 차이 /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은 마귀 / 종교에 얽매여 세상에 아무런 유익도 못 끼치고 있지는 않은가 / 인생에 목적이 꼭 필요할까 / 하나님은 영화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신다 / 목사보다 당신이 진리에 대해 더 잘 안다 / 트레일러 트럭을 모는 천사 / 과학, 하나님을 발견하다 / 작은 그리스도들은 다 어디로 갔나'  이러한 각 장의 제목이 암시하듯 이 책은 유머와 위트가 넘친다.

교회 밖에서도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 이들, 교회를 옮기려고 고민중인 사람, 어떤 교회가 좋은 교회인지 궁금한 사람, 하나님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조직교회를 떠나 진짜 교회를 찾은 '전직 목사'의 솔직한 하나님과 교회 이야기라고 편집자는 소개한다.

짐 팔머(Jim Palmer)는 목회와 빈민가 사역, 국제 인권 사역에 헌신했으며, 이머징 처치 필그리미지 프로젝트(Pilgrimage Project)를 창립하고 이끌어왔다. 지금은 작가와 강연자, 블로그 운영자, 친구로서 사람들에게 종교라는 틀 너머에서 하나님을 찾으라고 촉구한다. 그는 한때 복음주의 기독교의 촉망받는 지도자의 길을 순탄하게 걸었다. 신학 석사 학위를 따고 북미에서 가장 크고 혁신적인 교회의 목회자, 고속 성장을 거듭하는 교회의 창립 목사, 칭찬이 자자한 빈민가 비영리 기관의 임원, 전국을 종횡무진하며 세계 인권 유린에 관해 외치던 유명 강연자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가의 반열에 오르기 직전에 전 부인이 떠나버리면서 그의 삶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일련의 시련을 통해 그는 ‘내가 힘들 때 하나님은 어디 계셨을까?’ 하는 질문을 하면서 상심했지만, 이때 만난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송두리째 바뀌어 하나님의 세상 구원 계획이 무대 뒤쪽, 보통사람들의 일상 속에 숨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도보 여행과 스케이트, 대화, 피자, 아내 팸, 딸 제시카, 강아지 잭과 함께하는 삶을 즐기고 있다. wiredparish.com에서 매주 팟캐스트 방송을 한다. divinenobodies.com에서도 그를 만날 수 있다. 시카고 트리니티 신학대학원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거침없이 하나님(Divine Nobodies)>, <Being Jesus in Nashville> 등의 저서가 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