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형제, 프랭크 루박 지음, 진 에드워즈 엮음 / 생명의말씀사
 

 
『세 왕 이야기』로 유명한 기독교 작가 진 에드워즈가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를 가졌던 두 사람, 즉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계실 때 끊임없이 아버지를 의식하셨던 것처럼 그리스도의 임재를 의식하며 살았던 두 사람의 증거’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17세기 카르멜 수도회의 수사 로렌스 형제가 주님의 임재 가운데 사는 문제에 대해 쓴 글 전체와 20세기 필리핀 선교사였던 프랭크 루박이 같은 주제에 대해 쓴 두 저서의 내용 요약이 담겨 있다.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임재를 의식하며 산다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일 같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기하는데, 이런 이들에게 결여되어 있는 것은 ‘공동체적 노력’이라고 엮은 이는 강조한다. ‘이 책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실제적으로 체험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와의 이런 놀라운 관계는 개인이 혼자 추구하거나 혼자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관계는 교회를 위한 것입니다.’라면서 진 에드워드는 초대교회의 체험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나는 언제나 오직 하나님을 향한 사랑에 이끌려 왔고, 하나님을 내 모든 행동의 목적으로 삼아 왔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라면 땅에 떨어진 지푸라기 하나를 줍는 데서도 기쁨을 느낍니다. 나는 오직 하나님만을 바랄 뿐, 다른 어떤 것도, 심지어 하나님의 선물조차도 바라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든 일을 아주 단순한 자세로 하나님을 향해 행동해야 합니다.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아뢰면서 모든 일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발견한 바로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상적인 일을 수행하는 데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할 수 있는 한 순전히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 그 일들을 행하는 것입니다. 기도 시간이 다른 시간과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입니다. 기도 시간에 매달리는 것과 같이 일을 하는 시간에도 하나님께 꼭 매달려야 합니다.(로렌스 형제)

-보이지 않는 손이 한 손으로는 내 손을 붙들고 있고, 또 다른 한 손으로는 앞을 가리키며 나아가야 할 길을 예비하고 있습니다. 이 느낌이 날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긴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치 파도가 계속해서 해변으로 밀려오는 것처럼 기회도 거듭거듭 찾아와 그때마다 뭔가 할 것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프랭크 루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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