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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요즘엔 예레미야서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그가 살던 시기가 암울했기 때문일까요? 혼란과 쇠퇴의 수렁에 빠진 조국의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예언자의 마음이 느껴져서 묵상하는 과정조차 힘이 듭니다. 게다가 망국의 책임이 지도자들의 영적 타락과 인간 내면의 죄에 있음을 지적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너무나 예리하고 직설적입니다. 경고와 책임추궁, 심판에 대한 예언은 어찌할 바를 모르게 할 정도로 부담스럽습니다. 저는 지금 부담스럽다고 표현했습니다. 더 솔직히 말해 어떤 때는 불편하기까지 합니다. 이 표현이 이상하게 들리지 않으시나요? 잘못한 행동에 대해 혼나는 것이라면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만 있어야 할 터인데 왜 불편한 마음이 느껴질까요? 심지어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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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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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나는 자신이 만든 창조물을 심판하는 신을 이해할 수 없다”이는 연초 한국에서 기독교를 반대하는 한 단체가 서울시내 버스를 이용하여 광고했던 내용입니다.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말로 알려진 이 말은 일반 사람들이 평소 가질 만한 의문과 감정을 잘 대변해 준 것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정의감이 불타는 사람일수록 그리고 휴머니즘과 인간의 존엄성에 관심을 많이 둔 사람일수록 이 말은 가슴에 와 닿을 것입니다. 실제로 정의 또는 공권력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참혹한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당하는 사람뿐 아니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불편한 감정을 일으킵니다. 사람들은 속으로 이렇게 말을 하지요. ‘아무리 잘못했기로서니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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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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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새 가정이 교회에 나왔습니다. 상담하는 중에 전에 다니던 교회의 목회자로부터 상처를 입고 고민하다가 교회를 옮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 다른 가정이 몇 주째 보이지 않아 근황을 물으니 교회를 다닐까 말까 고민한다고 했습니다. 들려오는 소리에 의하면 한동안 잘 지내던 모 교인으로부터 말로 인한 상처를 입고 시험에 들었다고 했습니다. 수년 전부터 교회 안에서 ‘상처'라는 말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 듯합니다. “상처가 치유되었다” “상처를 주지 말라” 등등. 내적치유를 내세우는 집회들이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 집회는 축복대성회 또는 신유집회에 버금갈 정도로 많아지고 있고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물질과 육신의 회복에서 마음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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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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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나면 헤어지고 떠난 자는 다시 돌아온다는 말입니다. 살아 있다면 우리는 다시 만납니다. 사랑했던 사람도 언젠가 다시 만나고 원수도 어디선가 다시 보게 됩니다. 어디에서 어떤 상태로 만나느냐가 다를 뿐 진정 마음에 보고자 하는 마음을 품고 있으면 반드시 보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보고 싶어도 먼저 보고 싶다고 말할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꿈에 그리던 재회의 순간을 맞이했지만 막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한동안 입을 열지 못하는 것은 너무 오랜만에 보았기 때문에 무슨 말로 시작해야 할지를 찾는 데 시간이 필요해서입니다. 보고 싶은 마음에만 너무 집착한 나머지 할 말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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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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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흔히들 주재원의 삶과 이민자의 삶은 확연히 다르다고 합니다. 손님으로 살 때와 집주인으로 살 때의 차이라 할 수 있을까요? 경제적으로도 차이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달라진 것은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태도라고 하더군요. 이민자가 된 그들을 사람들은 더 이상 부러워하거나 특별대우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너도 이제 우리와 다를 바 없어”라는 태도로 대하며 심지어는 ‘고생 한 번 해봐야 해'라는 마음으로까지 대한다고 합니다. 그 과정을 심리적으로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하더군요. 집회에서 말씀을 전하기 위해 오신 어떤 강사분이 한 말이 기억납니다. 가끔 방문하면 대접받지만 그곳에 가서 오래 머물면 달라진다고요. 어쩌다 한 번 가면 자신을 귀한 분,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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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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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죄란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이 누군가에게 죄를 지었다고 말했을 때 그 죄의 성립 요건은 무엇일까요? 법률적, 윤리적, 성서 신학적 의미에서 이에 대한 정의를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죄라는 단어의 원어적인 의미는 과녁에서 벗어난다는 뜻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다음과 같은 정의는 어떨까요? 얼마 전 몇몇 부부들과 가까운 카페에서 차를 마시던 중이었습니다. 특별한 주제 없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날씨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 형제가 며칠 전 서울에 눈이 왔다고 말하며 요즘 날씨의 변덕스러움에 대해 한 마디 했습니다. 그러자 함께 있던 다른 사람들이 본인들도 뉴스를 보았다고 말하며 기상이변이 어떻고 몇 년 전엔 이런 일도 있었다고 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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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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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Specification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사전적인 의미는 제품의 사양 또는 설명서라는 뜻입니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에서는 이 단어에서 나온 Spec(스펙)이 상식 용어가 되었습니다. 20대들 사이에서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인 숫자로 표현하는 평가지수라 합니다. 예를 들어 2009년 1분기 서류 전형을 통과한 대졸자들의 평균 스펙은 토익 점수가 755점, 평균 학점이 3.6, 자격증이 1.8개라고 합니다. 이 스펙을 쌓기 위한 젊은이들의 노력이 가히 눈물날 정도입니다. 스펙을 위한 1인당 평균 지출이 월평균 28만 원 이상이라고 합니다.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1주일에 평균 4.5시간을 자격증이나 외국어 회화에 투자하고 월평균 13만 원이상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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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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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당신의 인생 가운데 가장 힘들었던 시절은 언제였습니까? 혹시 지금이 그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힘들다면 스스로 감당할 수 없기에 그렇다는 것이요, 고통스럽다면 주변에 도와줄 사람들이 없기에 그렇다는 뜻일 겁니다. 어떤 이들은 도와 주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내 어려움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합니다. 내비극을 단순한 유희의 대상으로 삼기도 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면 자아는 이곳 저곳을 두드리며 살 길을 찾습니다. 그 대상이 사람에게서 절대자로 옮겨진다는 것은 느끼는 고통이 그만큼 심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겸손해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인간이 종교적인 자리로 내려간다는 것은 이제 곧 은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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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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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제가 아는 자매의 집 책상에는 자그마한 돌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돌 모양이나 재질이 수석의 가치가 있을 만큼 귀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자매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돌들입니다. 돌들의 아랫면이나 뒷면에는 언제 어디에서 어떤 일이 있었다는 것과 그것을 기념하는 짧은 문구가 씌여 있습니다. 인생 가운데 의미있었던 순간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어 만든 기억의 돌들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감정과 기억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희미해집니다. 특별한 것을 제외하고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 전혀 생각이 나질 않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이 중요성을 모르거나 기억해야 할 것과 잊어야 할 것들이 뒤바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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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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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누구나 싫어하는 힘든 일을 시키기도 전에 자원하는 사람, 예상보다 더 어려운 일이 발생해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변명하거나 핑계를 대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까? 남이 찾기 전에 먼저 나서서 자신을 드러내는 용기와 삶의 주도적인 자세를 가진 사람이 주변에 있습니까?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내면세계의 질서와 하나됨의 영성을 가진 자입니다.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물리적인 공격과 음모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고 끝까지 갈 수 있는 힘은 ‘하나’에서 나올 때 가장 강력합니다. 여기서의 하나됨이란 구성원들끼리 똘똘 뭉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내면세계가 하나되는 것, 생각이 하나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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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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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살아있다는 것은 감정을 느낀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희노애락의 감정을 경험합니다. 감정을 느끼는데에도 많은 에너지가 사용됩니다. 슬픈 영화를 보며 한 껏 울고 났는데 피곤함을 느낀다든지 배꼽잡고 웃을 정도로 유쾌한 시간을 가졌는데 집에 돌아와 골아 떨어지는 것은 웃고 우는 동안 많은 체력이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큰 에너지가 사용되고 또 에너지가 되기도 하는 것은 아마도 분노의 감정일 것입니다. 분노의 감정을 느낄 때면 심장박동수가 달라지고 체온이 올라가며 이성이 마비되곤 합니다. 분노가 한꺼번에 표출되면 엄청난 힘이 됩니다. 화가 나면 무섭다는 말은 분노의 에너지가 그만큼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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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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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이번 동계올림픽에 관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아나운서가 한 말입니다. 흔히들 스포츠 경기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합니다. 이번 동계올림픽도 여러 번 극적인 결과를 연출해냄으로써 보는 이들의 가슴 속에 오래 오래 남을 사건이 되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성적때문에 한국인들은 행복감과 더불어 조국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듯합니다. 우리에게 기쁨을 안겨다 준 젊은 선수들이 고맙고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이번 경기를 통하여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른 선수들이 있습니다. 예상대로 또는 예상치 않은 성적을 거두어 시상대에 올라선 사람들입니다. 자신들의 국가가 연주되는 순간 가장 높은 곳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찬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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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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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모든 것은 때가 있다고 합니다. 시작할 때가 있고 끝낼 때가 있습니다. 잠잘 때가 있고 깨어 있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잡을 때가 있고 놓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때는 기간이며 기회입니다. 경계가 있다는 뜻이며 영원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지나고 나면 다시 오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떠나야 할 때를 알고 그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의 마음을 겪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만약 어떤 사람에게 익숙했던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떠나야 할 때가 왔다면 그 사람은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아마도 그 사람은 얼마 남지 않은 소중한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가장 진지하고 부지런한 태도를 보일 것입니다.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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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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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 “사랑한다면 나를 그냥 내버려두세요”만약 당신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던 연인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처음엔 당황한 나머지 왜 그러냐고? 내가 혹시 무엇을 잘못했느냐고 묻겠지요. 그리고 뭔가 마음에 찔리는 일이 기억나면 미안하다고 용서를 빌 것입니다. 그런데 그 다음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같은 요구를 한다면 그 요구를 들어줄 수 있을까요? 혹시 스토커처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자신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상대를 괴롭히지는 않을까요? 물론 본인은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고 말하겠지만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던 민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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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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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웬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아주 오랫만에 방송에 출연한 연예인들이 그 동안 활동을 중단했거나 은퇴했던 이유를 말하곤 합니다. 그 중에 가슴이 아프고 미안한 마음까지 드는 것은 근거없는 루머 때문에 고생한 이야기입니다. 아마 나도 공범중 하나였으리라는 생각 때문에 그런가 봅니다. 사실 여부도 확인하지 않은 채 말을 옮기거나 그럴 것이라고 단정했던 일들이 생각나서입니다. 더불어 공인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되돌아봅니다. 이름이 알려지거나 질시받는 자리에 오르면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입장을 취해야 하거나 얼토당토 않은 공격의 대상이 될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군가를 너무 쉽게 술안주와 분풀이의 대상으로 삼습니다. 때로 악의적으로 공격하며 집요하게 견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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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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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현관의 우산꽂이로 사용되던 도자기가 알고보니 중국 청나라때의 유물임이 밝혀져 큰 돈을 벌게 되었다는 영국 노부부의 기사를 보았습니다. 50여 년 전 아는 사람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것이었는데 한동안 창고 한 구석에 방치된 채 사용하지 않았던 물건이었다 하니 하마터면 값비싼 보물이 세상에 빛도 발하지 못한 채 없어질 뻔했습니다.이제라도 그 진품의 가치를 인정받았으니 앞으로 그 도자기는 박물관의 진열대 위에 전시되거나 돈많은 소장가의 애장품이 되어 귀하게 다루어질 것입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보는 눈이 없으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여겨집니다. 뒤늦게라도 안목 있는 사람의 눈에 띄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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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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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지난 1월 18일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었습니다. 1963년 여름 그가 워싱턴 광장에서 한 연설 “I have a dream” 은 당시의 청중들뿐 아니라 그 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열정의 불을 당겨 주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었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Dreams come true” 꿈이 이루어지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므로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누가 당신에게 “어떤 꿈을 가지고 계십니까?” 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당신을 괴롭히기 위함이 아니라 축복하고 격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꿈을 꾼다고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 꿈이 이루어지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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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10.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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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당신을 만난 게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었어!” 이렇게 말하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 “다시 태어난다면 다른 사람하고 결혼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배우자가 있습니다. 한 사람은 만남 때문에 행복하고 다른 사람은 만남때문에 불행하다고 말합니다. 인생은 만남의 연속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수많은 사람과 수없이 많은 사건들을 만납니다. 기억할 수도 없는 만남이 있는가 하면, 평생 잊을 수 없는 만남도 있습니다. 누구를 만났는가에 따라 인생이 송두리째 변하기도 합니다. 연기자는 좋은 감독을 만나야 하고 선수는 유능한 코치를 만나야 합니다. 청년은 어울리는 배우자를, 성도는 선한 목회자를, 소비자는 정직한 생산자를 만나야 합니다. 만남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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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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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우리는 전보다 훨씬 더 좋은 환경 속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미국땅이나 태평양 너머에 있는 조국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는 경제력과 안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른바 절대빈곤의 문제는 해결된 지 오래입니다(이는 일반적인 이야기이며 모든 세계가 다 그렇다거나 소외된 계층이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지도자와 국민은 여전히 무언가를 아쉬워하며 더 많이 투자하고 교육하려고 합니다. 그만하면 되지 않았느냐는 이야기가 나오면 아직 멀었다는 말로 자신을 채찍질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우리의 목적을 생존이 아니라 행복한 삶에 두기 때문입니다. 의식주의 해결이 아니라 자아실현이라는 상위의 가치에 목표를 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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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10.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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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환 목사(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한 해가 가고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어제 일을 잊고 과거에 연연하지 말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며 눌림과 걱정으로부터 자유를 선포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어제를 잊기로 한 것은 오늘을 사랑하기에 내릴 수 있는 지혜로운 결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과 그 기억을 지웠다는 것만으로 즐거워할 수는 없습니다. 벗어났다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정하는 것입니다. 떠났지만 갈 곳이 없으면 자유가 아니라 방황이니까요. 현재가 너무 힘들어 벗어나고 싶은 생각만이 가득할 뿐 어떤 목표를 정하고 방법을 세워 추진하는 것은 그 다음의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서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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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2010.01.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