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3월 16일 애틀랜타 마사지 업소 3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8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 6명이 아시안 여성이었고, 그 중 4명은 한인 여성이었다. 이 사건은 미국에서 아시아계 혐오 범죄에 대한 우려를 촉발시킨 가운데 올해로 애틀랜타 총격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지난 3월 14일, 유족과 한인 정치인들이 조지아 주의회에서 추모 기자회견을 하고 아시안 차별 중지를 촉구했다.이 자리에는 샘 박 주 하원의원(민주)과 홍수정 주 하원의원(공화)을 비롯해 미셸 아우, 롱 트랜, 페드로 마린, 루와 로만 의원, 중국계 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유권자 수가 총 14만 7,989명으로 확정됐다고 지난 3월 12일(한국시각) 밝혔다.이번에 확정된 유권자 중 한국에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부재자는 11만 9,897명이며, 주민등록이 있지 않거나 말소된 재외선거인은 2만 8,092명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재외선거 유권자 수는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때보다 34.6% 줄었다고 선관위 측은 밝혔다.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과 비교하면 14.0% 감소했고, 재외선거 유권자를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 지역 거주자가 51.2%
삶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흔히 '돈' 또는' 명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 캐나다의 한 대학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돈과 명예보다는 “자신이 만족할 만한 외모와 관계, 그리고 건강"인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캐나다 요크대학의 제임스 차우한 교수팀은 가족, 일, 교육, 사회적 관심사, 사회 계층, 소득 등 다양한 범주에 걸쳐 어떤 변수가 가장 높은 수준의 삶의 만족도를 이끌어내는지 조사해 발표했다.그 결과, 개인의 외모나 매력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가 삶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에서 빈곤율이 높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 순위가 발표됐다. 온라인 재정 정보 사이트 'WalletHub'은 미국에서 50개 주와 워싱턴 DC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로 남부 지역에 위치해 있는 주들로 1위는 루이지애나 주로 나타났다.루이지애나주는 자연 재해에 극도로 취약하고 미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빈곤율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가장 많은 주 1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루이지애나주는 전체 주민의 11.6%가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지불이 중단된 신용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비율은
대법원은 경찰이 중남미 이민자를 체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텍사스주법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중남미 입국자를 주 차원에서 직권으로 체포·구금할 수 있게 한 텍사스주 이민법의 시행 여부가 연방 대법원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연방 대법관 새뮤얼 알리토는 지난 3월 4일, 텍사스주 이민법 SB4의 시행을 막아달라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긴급 요청을 접수한 뒤 이 법의 효력을 오는 3월 13일까지 일시 보류하는 명령을 내렸다.또 바이든 정부의 요청에 대해 텍사스주가 3월 11일까지 답변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텍사스주가 지난 2023년 12월 제
지난 2023년 6월 5일 재외동포청이 출범했다. 재외동포 수가 750만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동포 사회의 높아진 기대, 세대 교체 등 정책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기 위한 재외동포청이 설립되면서 한인 동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한국 정부는 재외동포청이 재외동포·단체 교류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및 차세대들의 교육, 문화 홍보 사업 등의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며, 재외동포 대상 지원 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관계 부처 협업을 통한 영사·법무·병무 등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지난 2월
시카고 교육위원회가 다음 학기부터 교육청 소속 학교에 상주하는 학교 경찰을 모두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그동안 교육위원회는 공립학교 내 학교 경찰을 철수시킬 것이냐 유지할 것이냐에 대한 논의를 오랜 기간에 걸쳐 이뤄져 왔다. 그러다가 지난 2월 22일, 시카고 교육위원회는 만장일치로 학교 내 경찰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시카고에서는 학교 경찰을 지난 1991년부터 지원해 경찰의 보호를 받아왔다. 그러나 처음 634곳이었던 학교들이 현재는 39개의 학교만 학교 경찰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다가 39개 학교 마저 모두 경찰
미국 메디케어에 등록을 해야 하는 시니어들이 2024년 한해에만 4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CBS 뉴스에 따르면, 65세가 되는 시니어들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2025년에는 417만 명, 2026년에는 412만 명, 2027년에는 410만 명으로 4년간 정점 기간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1946년부터 1964년생 사이인 베이비 붐 세대들이 미국에서만 7,600만 명 이상이 있어 해마다 은퇴하는 연령 또는 메디케어 등록해야 하는 65세에 도달하는 시니어들이 많아지고 있다.해당 언론은 이런 현상을 "실버 쓰나미"라고
치킨 패스트푸드 체인점 칙필레가 재난 구호 활동 봉사의 하나로 지난 2월 5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신앙 기반 재난 구호 자선 단체인 ‘유에스 헝거’(U.S. Hunger)와 ‘컨보이 오브 호프’(Convoy of Hope)와 함께 200만 개의 식사를 포장했다.포장된 식사 중 100만 개는 재난 구호 활동 중 즉각적인 구호 활동을 돕기 위해 배포될 예정이며, 나머지 100만 개는 소외된 도시와 농촌 지역사회의 식량 부족 문제를 퇴치하는 데 배포될 예정이다.컨보이 오브 호프의 기업 관계 담당 수석 이사인 대니얼 번스는 “이 놀라운
지난 2월 13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 사이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식량 공급 부족으로 자선 단체의 배급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국제노동기구(ILO)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0~15세 어린이 14억 명의 어린이가 기본적인 사회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제노동기구(ILO)는 지난 2월 15일, 유니세프(UNICEF)와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이 공동 배포한 보도 자료를 통해 이 같은 취지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특히, 저소득 국가의 어린이 10명 중 1명 미만이 아동 수당을 받지만, 여전히 질병,, 교육 기회 상실, 영양 부족, 빈곤 및 불평등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저소득 국가에서는 이 연령층의 어
버지니아주의 제니퍼 웩스턴 민주당 하원의원과 캘리포니아주의 미셸 스틸 공화당 하원의원이 한인들의 이산가족 상봉을 돕기 위한 ‘이산가족 국가등록 법안’(Divided Families National Registry Act)을 지난 30일 공동 발의한 가운데 해당 법안이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최종 통과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이산가족 국가등록 법안’은 재미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기 위해 미 국무부가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 명단을 파악해 등록하도록 하는 법안(HR 7152·Divided Families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반유대주의 전단지를 이용해 인종 혐오 범죄를 부추기는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지난 2023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반유대주의 전단지를 이용한 인종 혐오 범죄가 지난 2월 6일 화요일 시카고 링컨 파크 인근에서도 발생했다.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링컨 파크 노스 매그놀리아 애비뉴에 주차된 차량 50대의 앞면 유리에서 해당 전단지가 발견됐다.3블록 구간에 걸려 차량에 부착된 전단지에는 혐오스럽고 공격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지역 주민들은 "반유대주의 전단지를 발견했을 때 너무나 충격적이었다"라면서,
지난 1993년 9월 25일, 시카고 벅타운의 한 가정집에서 누나 동거남이었던 로버트 오두베인(당시 31세)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1995년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은 앤드류 서(50·한국 이름 서승모)가 시카고 한인 동포 사회와 그레이스교회 교도소 사역팀의 기도와 도움의 결실로 조기 석방이 이루어져 미주 한인 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월 26일 금요일 새벽, 앤드류 서의 양아버지 김한철 장로(그레이스교회)는 앤드류 서로부터 모범 장기수였으나 석방 허가가 떨어졌다는 연락을 받았다.기쁜 소식을 듣자마자 김한철 장로, 교도소 사
텍사스주에서 낙태를 전면 금지하는 법이 시행된 이후 10대 청소년의 출산율이 15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휴스턴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텍사스의 10대 출산율은 2022년 15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6주간의 주정부 낙태 금지령이 발효된 다음 해에 히스패닉 10대 가운데 불균형적으로 높은 출산율로 인해 발생한 변화로 나타났다.휴스턴대학교 여성, 젠더 및 성별 연구소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모든 연령대의 라틴계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주 내 다른 인종 또는 민족 그룹에 비해 출산율이 가장 크게 증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설립한 부시센터가 올해도 ‘북한자유 장학생’을 모집하는 가운데 텍사스주에 있는 부시센터 산하 정책연구소에서 인권 보좌관으로 근무하는 조셉 김 보좌관을 만나 부시센터와 장학생 모집 정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먼저, 부시센터는 지난 2017년 시작된 단체로 ‘북한자유 장학금’을 통해 지금까지 75차례에 걸쳐 모두 30만 달러에 이르는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조셉 김 보좌관은 전했다.부시센터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서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절 북한 인권과 탈북민들의 인
오는 4월 제22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재외선거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일부 주를 제외하고 유권자들의 재외선거 등록률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오는 2월10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하므로 아직 등록을 못한 분들은 서둘러야 한다.한국 정부는 지난 11월 12일부터 오는 2월10일까지 국외부재자를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유권자 등록을 받고 있다.재외선거가 가능한 유권자는 한국 국적자로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부재자와 주민등록이 있지 않는 국민 또는 주민등록 말소자인
미국 전역에 전례 없는 '북극 한파'가 덮치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정전은 물론 인명 피해까지 발생해 지난 1월 15일 기준 최소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미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제트 기류를 타 고 미국으로 내려온 거대한 북극 한파가 미 전역을 광범위하게 덮쳐 각지의 기온이 예년보다 20∼40도 급락했다.강풍과 얼음, 눈으로 인해 8만 명 이상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미 서북부 오리건주에서는 저체온증으로 2명이 사망하는 등 총 4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산지 적설량이 122㎝에 달한
지난 1월 13일은 미주한인의날(The Korean American Day)이다. 1903년 1월 13일 최초의 한인 이민자가 미국에 첫발을 디딘 것을 기념하고, 한인 사회 동포들이 미국 사회에 끼친 공헌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이날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미주한인재단 워싱턴(회장 박로사)이 지난 1월 10일 (수)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워싱턴 D.C.소재 연방하원 빌딩인 캐논빌딩 코커스룸에서 미주한인의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30대 총회장 서정일)가 행사 후원자로 참여해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설립한 부시 센터가 올해도 ‘북한 자유 장학생’을 모집한다. 텍사스주에 있는 부시 센터 산하 정책연구소가 지난 1월 9일, ‘2024 린지 로이드 북한 자유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부시 센터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해당 장학금은 탈북민과 그 자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추구하고 윤택한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북한에서 태어났거나 북한 태생 자녀들로 미국 시민권자, 영주권자, 난민 지위 보유자, 한국 국적자로 미국에서 학위를 받으려는 탈북민이라면 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