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저널
기사 (전체 528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시와 수필] 내 안에 너 아닌 괴물이 있다
’내 안에 너 있다’라는 달달한 말이 있다. 시청률 50%를 달성했다는 전무후무한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나오는 대사라고 하는데, 파리의 연인을 직접 본 적이 없어서 언제 어느 배우가 어느 배우에게 한 대사인지는 잘 모르겠다. 시험 볼 것도 아니니
채긍병   2017-07-20
[시와 수필] 천국 행복 한 조각
‘아니! 저 세도남에게 저런 소탈한 부분이 있다니!’ 잘 생긴 얼굴은 내가 좋아하는 배우 지진희보다 다정하게 생겼다. 날씬하고 훤칠한데다가 고등학생이라기에는 어른스러울 정도로 예의 바르고, 조용하고, 점잖은 행동거지와 항상 단정한 옷차림의 그에게는 세
윤효순   2017-07-13
[시와 수필] 행복한 향기
“이 할머니 집사님께서 너를 위해 늘 기도하시는 것 잘 알지?”주일 예배를 마친 후 친교실로 가던 내 발걸음이 멈춰졌다. 중고등부 교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귀가 솔깃해진 것이다.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몹시 궁금해 빠끔히 열린 문으로 살짝 들여다봤다.
윤효순   2017-06-24
[시와 수필] 여정
걸으면 길이 된다니걷자사랑하면 삶이 된다니사랑하자어제 걸어간 길을오늘 또 걷고오늘 걸어간 길을내일 또 걷는다면길이 되지 않고는견디지 못하리어제 사랑한 사람을오늘 또 사랑하고오늘 사랑한 사람을내일 또 사랑한다면아름다운 삶이 되지 않고는배기지 못하리내가
채긍병   2017-06-21
[시와 수필] "나까지 보탤 필요는 없지"
왜 자꾸 질질 끌려 다니느냐며 핀잔을 주는 남편 때문에 속이 상한다. 변명하고 싶은 마음이 목까지 차오르지만 지금은 참아야 한다.취향이 비슷한 것도 아니고 교감이 잘 되는 친구도 아니어서, 남편이 보기에는 내가 K에게 끌려다니며 원치 않는 만남을 하는
신양숙   2017-06-15
[시와 수필] 우리! 기본은 하고 살아요!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 앞에 앉아 있던 YS가 입맛 없어 겨우 식사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시어머니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 쓰다듬으며 “아이구, 어머니!”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가슴 찌릿하게 예쁘던지 안아 주고 싶었다. 문득 100세를 넘긴 뒤, 그
신양숙   2017-05-16
[시와 수필] 제자양육
어느날 새벽 3시쯤 됐나? 잠에서 깬 후 다시 잠이 오지 않았다. 2시간 정도 눈이 말똥말똥했다. 그러던 중에 한 가지 생각이 밀려왔다. 제자양육을 말씀하시며 그 제자의 사진을 올려놓으신 아프리카 선교사님의 페이스북 사진에 대한 생각이었다. 그 사진만
김순연   2017-04-27
[시와 수필] 풀꽃의 사명 따라
봄의 유혹은 휘파람 소리보다도 맑고 시원했다. 유리창을 통해 나를 불러내려는 파란 하늘과 포근한 햇빛의 눈짓이 보였다. 나뭇가지를 쓰다듬듯 연하게 부는 바람까지 합세했다. 가슴을 간질이기에 충분했다.난 오전 내내 하늘과 햇빛에게 슬금슬금 곁눈질로 응대
윤효순   2017-04-19
[시와 수필] 카리타스
혼자 공사를 할 때에는 집사람이 도시락을 싸주지만, 조수를 데리고 일을 할 때에는 주로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멕시코 사람인 조수가 차이니스 뷔페를 엄청 좋아해서 가끔 뷔페 식당도 들르지만, 대충 맥도날드에서 해결하는 경우도 있다.어느 날 맥도날드
채긍병   2017-04-18
[시와 수필] 나쁜 말의 종착역
처음에는 거기까지 이야기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 몇 사람이 모여서 성품이 좀 별나다고 생각되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는 중이었다. 나도 아는 사람이었기에 귀가 번쩍 띄었다. 그 사람의 얼굴을 본 적이 십년도 훨씬 넘었으니 무슨 할 말이 있을까만, 무엇을
윤효순   2017-03-23
[시와 수필] 복음은 씨앗이다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2년 정도 아프셨던 것 같다. 그때 우리 집 종교는 남묘호랭개교였다. 아버지가 아프시면서 8촌 되시는 친척분들이 몇 번 도와 준 기억이 있는데 엄마는 그게 고마워서 그들이 믿는 그 종교를 믿게 되셨다. 아버지도
김순연   2017-03-09
[시와 수필] 저벅! 저벅! 그리고 가뿐! 가쁜!
저벅! 저벅! 저벅!서쪽으로 기울어져가는 이른 겨울의 햇빛을 받으며 서 있는 길 건너 식품점. 그 주차장에 정복을 입은 건장한 경찰관 네 명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 중 두 명은 오른쪽 허리 근처, 권총이 놓일 만한 자리에 손을 고정시켰다.
윤효순   2017-03-09
[시와 수필] 갈 수 없는 곳
내 나라인데 갈 수가 없다.내 집, 내 부모가 계신데 갈 수가 없다.내 아버지께서 이 세상을 떠나셨는데 갈 수가 없다.어찌한단 말인가.고통과 한스러움이 가슴 가득할 그를 생각하니 하루 종일 내 맘 속에 돌덩이 하나가 들어앉은 듯했다. 4년간 병석에 누
김순연   2017-02-23
[시와 수필] 페니(penny) 하나라도!
“21달러 98센트입니다.”빌(Bill)은 22달러와 함께 인보이스를 내밀었다. 옷을 내주고 안부 인사를 주고받았다. 그런데 무슨 할 말이 있는지 빌은 머뭇거리며 가게에서 나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빌은 10년 넘게 찾아오는 단골손님인지라, 웬만한 집
신양숙   2017-02-22
[시와 수필] 봄을 전송하며
카카오톡에 메시지가 들어왔다는 신호가 보였다. 두 돌을 막 넘긴 손자와 사랑에 푹 빠진 언니가 아이 노는 모습을 보내온 것이었다.자기가 보기엔 한 순간 한순간 기특하고 신기한 행동을 하는 손자인지라 만나는 사람마다 붙들고 자랑하고 싶어진다고 했다. 까
윤효순   2017-02-16
[시와 수필] 잊혀져 가는 설 명절
어린 시절 한국에서 설 명절은 가슴 설레며 손꼽아 기다리던 명절이었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설빔으로 얻어 입은 새 옷을 입고 동네 어른들께 세배를 하기 위하여 친구들과 신나게 재잘거리며 몰려다닐 때는 마냥
김홍준 장로   2017-02-09
[시와 수필] 크리스마스 트리의 유래
고대에는 상록수가 한겨울 생명의 상징이었다. 로마인들은 새해 전후에 상록수의 가지들로 집을 장식했다. 북유럽의 고대 주민들도 상록수를 베어 상자에 담아 겨울 내내 집안에 두었다. 초기 크리스천 다수는 그러한 풍습에 적대적이었다. 2세기의 신학자 터툴리
크리스찬저널   2016-12-23
[시와 수필] 권력이양
먹음직스러운 돼지 불고기와 새파란 상추와 싱싱한 오이가 허기진 배를 유혹한다. 아이들이 다 커서인지 모처럼 같이하는 저녁 식탁이 너무 좁다. 식구들이 식탁의 제자리를 찾아 앉고, 순서에 따라 둘째의 식사 기도가 끝나기 무섭게 젓가락질이 바쁘다.결혼해서
신양숙   2016-12-21
[시와 수필] 헛되고 헛되다
모든 일이 다 지나가되 헛되고 헛됨이로구나. 몸을 위하여 구한 유익이 무엇이뇨? 맛난 것, 좋은 옷, 좋은 신발, 좋은 가방 등을 쌓고 쌓은들 인생에 무엇이 유익할꼬? 어제 옆에 있던 사람이 오늘 병실에 누워 있고, 어제 나와 함께 삶을 나누었던 사람
김순연   2016-12-09
[시와 수필]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
산수의 오답은 틀리다고 말한다. 우리는 틀렸다, 틀리다 식의 단어를 아주 많이, 그리고 자주 쓴다. 나 역시 그런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다.그러던 어느 날 설교에서 들은 것인지, 어느 책에서 읽은 것인지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틀렸다", "틀리다"
김순연   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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