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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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수필]
꽃이란땅에 씨앗이 뿌려져 자라나서 열매를 맺고아름답게 꽃 피워 그 자태와 향기가주변을 아름답게 해주다가때가 다 되면 시들어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자라서 꽃 피우기까지에는따스한 햇살도 비쳐졌고선선한 바람도 와 주었고이슬비와 가랑비도 적셔줬지만혹독한 모진
조애영   2018-04-03
[시와 수필] 자존심의 가격
난 자존심이 없는 여자인가보다고 의심할 때가 있다. 깔끔하게 각과 날을 세워서 콧대 높은 여자가 되고 싶지만, 작은 것 하나에도 여지없이 무너져 버리곤 한다.블루베리 스콘 앞에서 그렇다.블루베리 스콘은 참 부드럽고, 적당히 달콤하다. 버터의 고소한 맛
윤효순   2018-03-10
[시와 수필] 판단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마라톤 경주에서 달리고 있는 자들은어디쯤 달리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저 앞 결승지점의 빨간 테이프를 통과할 때까지그냥 달리고 있을 뿐이다.하늘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그 마라톤 경주의 온 코스를다 내려다 볼 수 있는 사람만이마라톤 경주자들 각자가 얼마만큼
조애영   2018-03-03
[시와 수필] 전 재산을 내어 주고도
어느 교회나 다 그렇겠지만 우리 교회도 해마다 새해가 되면 새로운 성경 구절 하나를 택해서 한 해의 말씀으로 삼고 그렇게 살기를 원하고 다짐한다. 금년엔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내게 한 것이니라”는 말씀이다. 성경의 말씀을 다 좋아하지만 유난히
채긍병   2018-02-21
[생활글] 설렘으로 내일을
오래된 손님인 스티브가 왔다. 은퇴하신 분인지라 한가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즐기며 사신다. 맡긴 세탁물을 찾으러 와서는 3주간의 유럽 여행담을 한참 들려 주었다.그러다가 자신이 단골이 된 지도 ‘삼십 년’이 넘었음을 상기하며 허허롭게 웃었다. 문득 깔끔
윤효순   2018-02-16
[시와 수필] 하나님의 시간
당신의 방법과 형태의 믿음을 강요하지 마세요.당신의 방법과 형태의 봉사를 강요하지 마세요.당신의 방법과 형태의 헌신을 강요하지 마세요.당신의 방법과 형태의 잣대로 판단하지마세요.당신과 나에게 슬프고 아픈 상처만 남게 되리니.하나님의 시간에 아름다운 믿
조애영   2018-02-02
[시와 수필]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존 치버와 함께 20세기 후반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레이먼드 카버(Raymond Carver)는 1938년 오리건 주 클래츠케이니에서 태어났다. 심한 가난 속에서 글을 써나갔는데, 처음에는 이렇타 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가, 1983년 소설집 『대
신정순   2018-01-09
[시와 수필] 인생 (人生)
태어나서부터 서른 살까지는대부분의 사람들이서른 살 이후부터 예순 살까지의 삶을 준비하고,서른 살 이후부터 예순 살까지는많은 사람들이예순 이후부터 아흔 살까지의 삶을 준비하지만,예순 이후부터 아흔 살까지는진정그리운 임을 만날 준비를 해야 하리.
조애영   2018-01-04
[시와 수필] 어느 날 갑자기
어느 날 갑자기 당신은 다가 오셨네.오신다는 말도, 소식도, 예고도 없이,바람처럼 살포시 다가오셔서........꽃길, 눈길, 빗길, 산길, 안개길, 바닷길, 사막 길, 푸른 초원길로안고, 업고, 손잡고 나란히, 또 앞서서 가실 때라도 함께 하셨네.당
조애영   2017-12-19
[시와 수필] 햇빛, 달빛, 그리고 별
고맙고 감사하며사랑스런 밝은 햇빛은아름다운 자연 속에 살면서보고, 느끼고, 생각으로.따스한 햇살 가득히포근하게 감싸주는 햇빛만물의 주어진 생명이 자라고 꽃피우며.춥고 쓸쓸한 어둑어둑한 밤중독야청청(獨夜靑靑) 은은히 비춰주는 달빛길 잃고 넘어질까 손전등
조애영   2017-12-02
[시와 수필] 내 마음의 끝자락
내 마음의 시냇물은 굽이굽이 흘러가는데조심스럽게 살살 흘러가는데어느새 언제였을까거친 물살, 밀려오는 파도, 폭풍우를 만나네.인습과 관습, 차별과 편견,언어와 문화의 벽, 마음 굴레의 장애물.폭포수의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죽음을 극복한 알라스카의 연어들이
조애영   2017-11-22
[시와 수필] 아, 그리워라
먼 낯선 미국 땅에서 살다 10년하고도 몇 년이 지난 후,고향에서의 여중 동창생들과의 만남.내 고향 남쪽, 작은 항구도시 안의 중심지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의 그 밤.카페 안에서는 새하얀 철제난로 위의 주전자와 연통위로 하얀 김이 몽글몽글 오르고.환한
조애영   2017-11-09
[시와 수필] 여름날의 추억(追憶)
내 나이 여섯, 일곱 살 여름이면 막내 이모 따라 외할머니 집에 갔었지.목포에서 통통배를 타고 한반도의 남쪽 섬으로 갔었네.그 섬 이름은 진도, 마을 이름은 섬보금.초가지붕 집들의 넓은 흙 마당 앞에는, 또 파란 바다 마당이 잔잔히 출렁였네.나무와 숲
조애영   2017-11-03
[시와 수필] 세 가지 감사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나에게 세 가지 감사가 있다. 나는 세 가지 감사를 늘 자랑한다.첫 번째 감사는 무식한 것이다.이게 무슨 감사인가 싶겠지만 무식한 덕택에 내 지식에 갇히지 않을 수 있어서 기쁘다. 세상의 지식은 하나님의 지식에 견주면 빙산
김순연   2017-11-03
[시와 수필] 로고스 하우스를 찾아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28).하나님의 은혜와 로고스 선교회의 기도와 도움으로, 지난 10월 20일에서 23일까지 샌디에이고 외곽의 라모나에 있는 로고스 하우스(Logos House,
제임스 안   2017-10-28
[시와 수필] 동그라미 얼굴, 동그란 마음
세 살짜리 예쁜 은우가 동그라미를 배웠다고 그림을 보내왔다. 하얀 종이 위에 연필로 그린 크고 작은 다섯 개의 동그라미 얼굴.그 얼굴들 안에는 콩알만 한 또 다른 동그라미로 눈, 코, 입이 제법 자리를 잘 지키고 앉았다. 그 앙증맞음이 ‘풀잎에 연 이
윤효순   2017-10-26
[시와 수필] 햇살 가까이
햇살 가까이무엇을 타고 갈 수 있을까무엇을 가지고 가면 되나손을 뻗어도 멀기만 해요두 발로 뛰어가도 닿을 수 없네.아, 가슴속 마음으로... 가야지.온몸을 따뜻하게 감싸주고영혼까지 데워주는햇살, 햇살 아래서평화로이... 찬양할 수 있네.
조애영   2017-10-16
[시와 수필] 밀어 密語
실비로 젖은 날씨가 내 마음을 헤아린 것일까. 달리는 차의 운전석 옆에서 뿌연 안개 속에 지금 만나러 가는 분의 얼굴을 그려 본다. 침대에 누워 튜브로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그분은 눈을 뜨고 계실까? 30년 전의 나를 알아보실까? 손을 잡고 “사모님!
김학인 수필가   2017-10-13
[시와 수필] 말랭이 내 사랑
늦게 찾아온 매서운 동장군이 험악한 눈을 부릅뜨고 씩씩거리는 위세에 나무가 쓰러지고, 연약한 나뭇잎이 속절없이 떨어져 뒹굴고, 바나나 나무 널찍한 치맛자락이 볼품없이 구겨진 채 늘어져 있다.예년 같으면, 10월 어느 날 갑자기 밀어닥친 한파로 땀 흘려
김홍준 장로   2017-10-10
[시와 수필] 힘내시요, 남편!!
50대 남자가 있다. 그는 항상 너무 바쁘다. 그런데도 그는 늘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 교회 찬양대에서 베이스를 해보고 싶단다. 그러더니 레슨 선생님을 소개 받는다.선생님이 두어 번 왔을 무렵, 비~이~싼 베이스 기타를 덜렁 샀다. 내무부장인 와이프의
김순연   2017-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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