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 가운데는 자녀들에게 ‘생선 대가리’를 자주 먹이는 이들이 있다고 들었다. 그 아이가 어디에 가든지 혹은 무엇을 하든지,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겠다’(신 28:13)는 축복의 말씀을 마음판에 깊이 새기는 일이다. 전문용어로 ‘의식화 교육’이 되겠다. 그래 그런가, 성공인 가운데는 유대인들이 유난히 많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성공적인 인물에는 그리스도인들이 단연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어떤 분야에서나 큰 공을 세운 위대한 인물들의 이력서를 분석해 보면 기독교 신자들이 뚜렷하게 많다. 가령 노벨상 수상자, 스포츠의 메달리스트들만 보아도 예수쟁이들이 유대인들보다 훨씬 더 많다. 심지어 이슬람 국가에서도 기독교 신자들이 사회 지도층을 형성하고 있다.

왜 그럴까. 여러 연구를 종합해서 중요한 것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첫째로, 성삼위 하나님께서 도와 주시기 때문이다. 무슨 일에나 꼬리가 되지 않고 머리가 되도록 도와 주신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데 누가 감히 우리를 대적하겠는가(롬 8:31). 그래서 큰 공을 이룬 그리스도인마다 "그분께서 도와 주셨습니다"라고 간증하지 않던가. 그래서 성삼위 하나님은,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는 함생의 축복을 자주 약속하셨다.

둘째로, 그리스도인들은 미래지향적 인생관을 가졌기 때문이다. 꿈, 비전, 희망, 예언, 죽음, 영원한 구원, 하늘나라, 재림 이런 것들이 모두 미래지향성을 말한다. 과거나 현재지향적 인간보다는 미래지향적 인간이 무슨 경쟁에서든지 이기게 되고, 목표 없이 되는 대로 사는 인간보다는 철저히 목표지향적으로 사는 인간이 더 성공할 수밖에 없다.

셋째로, 그리스도인은 그 목표와 비전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더욱 높다. 하나님께서 불러서 맡겨 주신 소명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겠다는 결단이 차돌같이 단단하지 않은가.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와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성공의 열매를 가져온다. 이것을 위하여 자신을 통째로 바치겠다는 강한 ‘위임’(commitment), 그래서 항상 ‘초점이 있는 삶’(focused life), 곧 낭비를 최소화하는 삶을 살기 때문이다.

넷째로, 무슨 일이든지 ‘스스로 하기 때문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부모나 다른 사람이 강요하거나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주도적이고’ 스스로 동기화되어 자기 인생을 이루어간다. 하나님이 ‘강요’하시는 때가 없는 것은 아니나 근본적으로는 스스로 하도록 ‘격려’하시는 분이다. 그분의 이름이 ‘스스로 계신 분’이요 (출 3:14), 그래서 "네 발로 일어서라"고 하신다(행 14:10). 교육학에서도 타율학습이 아니라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장 효과가 크다고 하지 않던가.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을 책임지는 ‘책임적 존재’로 살아간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예수 믿는 사람들은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기 때문이다. 오뚝이처럼 넘어져도 또 일어선다. 게다가 그네 인생을 살아간다. 많이 떨어질수록 높이 올라간다는 삶의 원리 말이다. 그것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의 이력서인 까닭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실패가 곧 성공으로 가는 징검다리라고 확신한다.

그렇다 예수 믿으면 사람이 새롭게 바뀐다. ‘무슨 일에나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인간’이라 해도 오히려 ‘무슨 일에나 성공하는 인간’으로 바뀐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바로 그런 사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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