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텍사스의 한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가 성경을 압수당했으며 학교로부터 되돌려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4월 23일 보도했다. 사건 의뢰를 받은 보수적인 기독교 법률 보호 기관인 Liberty Institute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2학년 아동의 독서 자료 선택에 관한 사건에 관한 서한을 해밀턴 초등학교로 보냈다.

그 학생의 부모는 “개인 독서” 시간에 자신의 딸이 성경을 읽고 있었는데, 교사가 성경을 “적절치 못한 독서 자료”라면서 학교에 가져와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성경을 압수했다고 주장했다.

사이프레스 페어뱅스 인디펜던트 학교구는 어린이의 연령, 이해력, 독서 수준에 적절함을 의미하는 "올바른(just right)" 책을 읽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Liberty Institute의 상임 자문 마이클 베리는 사이프레스 학교의 도서관은 자체적으로 성경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서관에 비치해도 되는 것이라면 어째서 학생들에게는 부적절하다는 말인가?"라고 베리는 물었다. 학교구는 이번 일을 조사 중이며 성경이 교실에서 금지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성경을 포함한 종교 서적은 교실과 개별 독서에서 허용될 수 있다."라고 학교구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찬반 양상을 보였다. 제니퍼 뮤즈는 “그들은 아이들에게 헝거 게임을 읽히고 있다. 아이들이 아이들을 죽이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그런 책은 읽히면서 어째서 성경을 읽을 수 없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정교 분리 원칙을 주장하는 다른 학부모는 교사의 행위가 옳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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