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여론조사 결과, KJV 성경, 그리고 종이책 좋아해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책은? 지난 3월 12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해리스 연구원들이 4월 말에 발표했다. 2,234명의 미국 성인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책 한 권이 무엇인지 물었는데, 모든 서적들 중에서 성경이 1위를 차지했다. 2008년의 설문조사에서도 1위는 성경이었다. 그밖에 10위권 안에 든 책들은 모두 소설이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전자책(ebook)보다는 전통적인 양장본 서적을 선호했다. 응답자의 46%는 종이책을 읽는다고 했다.

NIV(New International Version)가 기독교 서적 판매협회의 세일즈 차트에서 수십 년간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데도,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성경 번역본은 킹 제임스 버전이었다.

인디애나 대학의 종교와 미국 문화 연구 센터에서 ‘미국인의 삶 속에서의 성경’ 연구의 일환으로 1,551명의 성인들에게 질문했을 때, 성경을 정기적으로 읽는 이들 중 55%가 KJV를, 19%가 NIV를 읽는다고 응답했다. 미국의 성경 버전과 관련된 구글 검색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성경을 검색할 때 전체 검색자 가운데 57%는 KJV를, 32%는 NIV를 검색했다.

 
성경 다음으로 인기 있는 두 번째 책은 문화와 세대간 차이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2위는 마가렛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였다. 여성, 백인, 베이비 부머(49~67세)와 보수주의자들이 두 번째로 좋아하는 책이다.
전체적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가 3위를 차지했는데, 밀레니언 세대(18~36세) 중에서 2위를 차지했다.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은 전체적으로는 4위, 남자와 X세대(37~48세)와 대학원 졸업자들 중에선 2위를 차지했다.

허만 멜빌의 <모비 딕>은 전체적으로는 8위였고, 흑인 응답자 중에선 성경 다음이었다. 히스패닉은 2위에 <위대한 개츠비>를 올려 놓았다. <위대한 개츠비>는 전체적으로는 10위였다.
2008년에 10위권 안에 있었던 인기 서적들이 순위에서 밀려났다. 스티븐 킹의 <스탠드> 댄 브라운의 <다 빈치 코드> 아인 핸드의 <아틀라스>가 2008년에는 5위, 6위, 9위였는데 올해에는 10위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책(2014)

1위 - 성경
2위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마가렛 미첼)
3위 - 해리 포터 시리즈(J.K. 롤링)
4위 - 반지의 제왕 시리즈(J.R.R. 톨킨)
5위 - 앵무새 죽이기(하퍼 리)
6위 - 모비 딕(허먼 멜빌)
7위 - 호밀밭의 파수꾼(J.D. 샐린저)
8위 - 작은 아씨들(메이 알코트)
9위 - 분노의 포도(존 스타인벡)
10위 - 위대한 개츠비(F. 스콧 피츠제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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