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억류되어 있는 사이드 아브디니 목사와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케네스 배를 위해 수천 명이 서명한 청원서가 프랭크 울프 의원(버지니아 주)에게 전달된다. 한 기독교 감시단체가 오바마 행정부에게 수감된 두 명의 기독교인 석방 노력을 배가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 두 사람의 인권과 종교권은 타국에서 구금되면서부터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고로 미국의 유권자로서 나는 미국 행정부에게 지체하지 말고 두 사람의 석방을 위해 가능한 모든 행동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라고 Christian Freedom International(이하 CFI)이 작성한 청원서에는 기록되어 있다.

미국 시민인 사이드 아브디니는 이란에서 고아원 사역을 하다가 2012년 7월에 체포되어 국가 안보 위반 혐의로 8년형을 받고 수감중이다. 케네스 배 역시 중국에서부터 여행객들을 안내하다가 2012년 북한에서 체포되어 국가 전복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두 사람의 가족은 미국 정부에게 석방을 간청했으며, 오바마 행정부는 그들을 돕겠다고 맹세했다. 그러나 지금도 그들은 이란과 북한 교도소에 붙들려 있다.

CFI의 리사 존스는 두 사람의 경우는 각각 다르게 취급되어야 한다면서 "오바마는 사이드 석방 협상을 위해 좀더 외교적 영향력을 끼쳤어야 한다고 본다. 최근 우리가 이란 핵 과학자를 석방했을 때 정말 실망했다. 교환 협상을 하길 바랐다."라고 기독 언론에 전했다. 2013년 말 이란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면서 이란의 핵 과학자는 석방했는데, 아브디니는 풀려나지 못한 사실을 그는 지적했다.

"북한 역시 수감된 미국인을 제재 완화와 맞바꾸길 원한다. 문제 많은 국가들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납치와 몸값의 공식이다."라고 존스는 덧붙였다. 이전에 북한에서 호주 선교사가 전도지를 나누어 주다가 체포되었을 때, 호주 정부는 3주 안에 그를 석방시킬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미국도 그렇게 할 수 있다"라고 존스는 말했다.

2013년 핫산 루아니 대통령은 당선 이후 정치범을 여러 명 석방시켰는데, 아브디니는 포함되지 않았다. 북한은 케네스 배가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부인하면서, 그는 15년형을 마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CFI는 이 두 명의 수감된 미국인들에 대한 관심을 작년 내내 불러일으켜 왔다. 제이콥슨 회장은 미국 시민들이 수감되어 있다는 사실은 "부끄러운 일"이며 "국가적 수치"라면서 청원서에 계속 서명해 줄 것을 미국 시민들에게 요청했다.


                                                                                                          Christian Freedom International 홈페이지에서 퍼옴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