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의 이중덕 중동 특파원의 사진전 "시리아 난민 1000일의 기록"이 대한민국에서 열린다. 이 기자는 지난 3년간 내전을 피해 국경을 넘은 시리아 난민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기록해 왔는데, 한국의 극동방송이 주최 및 주관하고, 미주의 기독교 신문 크리스찬저널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내전 이전까지 총 10년간의 사진 기록을 공개한다. 1) 평화로왔던 그날들, 2) 탈출과 내전의 그림자, 3) 상실과 아픔, 4) 고통과 고난, 5) 나눔과 희망의 다섯 개 주제로 나누어 총 70점의 사진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자는 "4년째 지속되고 있는 내전으로 고난을 겪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의 참상을 한국교회에 알리는 취지에서 전시회를 마련했다"면서 "전시회 기간 중에 모인 성금은 모두 시리아 난민 돕기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9월 4일 오전 7시 30분, 개회식에 이어, 9월 4~30일에는 극동방송 본사 갤러리에서, 10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는 극동방송 10개 지사(대전, 대구, 포항, 울산, 부산, 창원, 영동, 목포, 광주, 제주)에서 일주일씩 순회 전시를 할 예정이다. 그 이후 1년 동안 한국의 각 지역 교회와 기독대학, 기독학교에서 릴레이 전시를 한 다음, 미국으로 건너가 미주한인교회와 미국교회에서 릴레이 전시를 할 예정이다.

이중덕 포토저널리스트(1971~ )는 1994년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해, 2004년 미국에서 포토저널리즘을 접한 뒤 스토리텔링 사진작가가 되었다. 2005년부터 6년 동안 시리아에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요르단에서 본지(크리스찬저널)의 중동 특파원으로 사진 촬영을 해왔다. 2013년에는 '시리아 난민에게 사랑의 집 보내기 운동' 을 벌인 극동방송을 현지에서 도왔으며, 아리랑 TV가 방영한 시리아 난민 다큐멘터리 '자타리의 눈물'에 출연해 시리아 난민의 실상을 알리기도 했다.

그 외에도 크리스찬저널, CGNTV, 극동방송 사보, 국민일보, 내셔널 지오그래픽(한국판) 사진 아카데미, World Magazine, Religious Herald, Baptist Press News 등 다양한 매체에서 사진과 글을 통해 시리아 난민의 고통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2014년 3월에는 국제단체 커뮤니케이터스 협회 시상대회에서 국제뉴스 사진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참고로, 미주 지역에서 교회 전시를 원할 경우 jdleenews@yahoo.com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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