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책 이름 : 고린도전서에 이어 고린도 교회에 보낸 두 번째 편지.

B. 저자와 기록 목적 :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일어난
1) 근친상간의 범죄를 조속히 해결할 것(13:2)과
2) 예루살렘 교회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연보를 계속할 것(8:19-9:15)을 권장하고
3) 자신의 사도권을 옹호하고 변호하기 위하여(10:1-13:10) 본서를 기록하였습니다.

C. 기록 장소와 기록 연대 : A.D. 56-57년경에 마게도니아(빌립보)에서(2:13, 7:5).

D. 주제 : 성도들의 환난에 대한 인내와 자신의 사도권에 대한 변호와 항의

E. 고린도전서와 본서의 비교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1) 객관적이며 실제적인 내용                                                  주관적이며 개인적인 내용
2) 초대교회의 특성을 잘 나타냄                                            바울의 개성과 사역을 잘 나타냄
3) 사려 깊은 가르침                                                                 열성적인 변호와 증언
4) 이교의 영향에 대한 경고                                                   유대교의 영향에 대한 경고
5) 에베소에서                                                                           빌립보에서

내용 요약

                                                                                         렘브란트 - 사도 바울
1) 1:1-11, 머리말
(1) 1:1-2, 문안
1:1상에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울”로 시작하는 본서는 자신의 사도적 권위를 부인하는 일부 고린도 교인들에게 바울의 사도권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밝힙니다(참조 1:21, 기름 부으신, 즉 사명을 맡기신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1:2, 모든 축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구원의 주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간에게 진정한 은혜와 평강을 주신다는 축복의 인사말이며, 참된 복은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화목한 상태를 말합니다. 고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만이 진정한 영적 평강입니다.

(2) 1:3-11, 환란 후에 받는 위로
3-4절, 하나님의 성격
첫째, 하나님께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리스도는 히브리어의 메시아로 구원자를 말하며 우리는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로서의 역사적 예수를 믿습니다(참고, 요 20:31).
둘째, 자비의 아버지로서의 하나님이십니다(참고, 마 6:12).
셋째,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참고, 요 16:33).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로하셔서 온갖 환난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게 하십니다. 결국 성도들이 당하는 고난은 징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영적인 깊은 교제로 이끌리는 성숙한 신앙의 기회입니다.

5-7절, 그리스도의 고난과 성도들의 환란과의 관계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고난에 우리가 동참한 것같이, 그리스도가 받으신 위로로 인하여 우리도 고난 중에 위로를 받습니다. 이 위로로 인하여 우리가 고난을 견딜 힘을 얻습니다.
8-11절, 바울 자신이 당한 환란
바울 자신이 당한 심한 환란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 스스로를 신뢰하지 말고, 죽은 사람을 살리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려 하신 것입니다(1:9하)라고 증언합니다.

2) 1:12-2:17, 바울의 사역에 대한 변증
(1) 1:12-14, 바울의 충성스런 사역
1:12,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은 우리 양심이 증언하는 바니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

(2) 1:15-24, 비난에 대한 바울의 답변
1:21,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1:23, 내가 내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불러 증언하시게 하노니 내가 다시 고린도에 가지 아니한 것은 너희를 아끼려 함이라.

(3) 2:1-17, 범죄자의 대한 대책과 그리스도의 향기
2:1-11, 범죄자에 대한 용서
범죄자를 용서하고 위로하고 사랑하라고 권면합니다. 교회에서의 징벌은 죄를 회개하게끔 하는데 있으므로, 회개한 자를 용서하고 사랑으로 감싸 주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12-17, 그리스도의 향기
그 시대 로마의 개선 의식에서 제단에 드려지는 향기로 인하여 시민들이 승리를 느끼는 것처럼, 복음 전파를 통하여(그리스도의 향기로 인하여) 성도들이 구원의 기쁨을 느끼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3) 3:1-7:16, 사도직
(1) 3:1-11, 구약의 사역보다 신약의 사역이 우수함.
3:3,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 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 판에 쓴 것이라.

* 싹난 지팡이, 여러분은 분명히 우리가 전도하여 이루어진(열매 맺어진), 그리스도께서 보내신 편지입니다. 이것은 먹물로 쓴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요, 돌판에 쓴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쓴 것입니다.

3:6.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

* 싹난 지팡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언약의 일꾼이 되는 자격을 주셨습니다. 이 새 언약은 문자, 즉 구약 시대의 율법으로 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으로 된 것입니다. 문자(율법)는 사람을 죽이지만, 영은 사람을 살립니다.

3:7-8,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율법 조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 때문에도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영의 직분은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 싹난 지팡이, 돌판에다 문자로 새긴 율법을 선포할 때에도 빛이 났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은 비록 곧 사라질 광채이기는 하지만, 모세의 얼굴에 나타난 그 광채 때문에 그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습니다.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인간의 직분에도 이러한 영광이 따랐는데, 하물며 성령의 직분에는 더욱 더 영광이 넘치지 않겠습니까.

(2) 3:12-18, 벗어질 수건과 새 영광
3: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 싹난 지팡이, 우리는 모두 율법으로 인한 의의를 벗어 버리고 주님의 영광을 바라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주님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하여 점점 더 큰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은 영이신 주께서 하시는 일입니다(고후 3:1-18, 히브리서 참고).

(3) 4:1-6, 복음 사역자들의 소신
4:5,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4) 4:7-18, 복음으로 인한 고난과 그의 영광
4:8-10, 성도의 박해
성도들이 박해를 당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위해 산다는 증거이므로 주님께서 이길 힘을 주실 것을 믿고 낙심치 말아야 합니다.

4:11-15,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과 소망
4:14-15,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라 이는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이니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4:16-18, 현실의 고난과 미래의 행복
바울의 종말론적 이원론 사상으로 지금 구원을 받았으나 장차 영원한 구원을 받아야 하겠고, 복음으로 인하여 지금 하나님 나라가 임했으나(마 12:28) 아직 완전하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 장차 하나님 나라가 임할 것이라는 사상입니다(참고, 『싹난 지팡이』 사복음서 66쪽, 97쪽, 구원의 점진성(하나님 나라의 이중성).

(5) 5:1-8, 육신의 장막과 영원한 집
5: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5:4, 참으로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 진 것 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히려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 삼킨바 되게 하려 함이라.

* 싹난 지팡이, 땅에 있는 장막은 우리의 육체를 가리키며, 하늘에 있는 집은 부활 후에 성도들이 거할 하나님 나라를 말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늘의 집(처소)을 예비하러 가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4;2). 이 땅에서 우리가 덧입고자 함은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구원이며 믿는 자들은 죽음을 이기고(고전 15;54) 영생으로 인도됨을 말합니다.

(6) 5:9-21, 성도의 사는 의의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5:19,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7) 6:1-6:13, 고린도 사람들을 위한 권면
6:1,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8) 6:14-18,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입니다(참고 엡 2:19-22).
6: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16:16하,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9) 7:1-16, 회개를 이루는 근심과 기쁨
7:10,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회개의 필요
7:12, 그런즉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그 불의를 행한 자를 위한 것도 아니요 그 불의를 당한 자를 위한 것도 아니요 오직 우리를 위한 너희의 간절함이 하나님 앞에서 너희에게 나타나게 하려 함이로라.- 회개에 대한 중보
7-13, 이로 인하여 우리가 위로를 받았고 우리의 받은 위로 위에 디도의 기쁨으로 우리가 더욱 많이 기뻐함은 그의 마음이 너희 무리로 말미암아 안심함을 얻었음이라.- 회개의 기쁨

4) 8:1-9:15, 예루살렘의 가난한 성도들을 위한 연보
(1) 8:1-15, 마게도니아 교회의 연보
8:2-3,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2) 8:16-24, 디도와 그의 동역자들
8:18, 또 그와 함께 한 형제를 보내었으니 이 사람은 복음으로써 모든 교회에서 칭찬을 받는 자요.
8:23, 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료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요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

(3) 9:1-15, 연보의 준비와 방법
9:6-7,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9:13, 이 직무로 증거를 삼아 너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것과 그들과 모든 사람을 섬기는 너희의 후한 연보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5) 10:1-13:10, 사도권을 변호하는 바울
(1) 10:1-18, 사도의 권위의 원천
10:8, 주께서 주신 권세는 너희를 무너뜨리려고 하신 것이 아니요 세우려고 하신 것이니 내가 이에 대하여 지나치게 자랑하여도 부끄럽지 아니하리라.

(2) 11:1-30, 바울의 부득이한 자랑
11:14,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광명한 천사(루시퍼)로 가장하나니(사 14:12-15).
11:17, 내가 말하는 것은 주를 따라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어리석은 자와 같이 기탄없이 자랑하노라.
11: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신 25:3).

(3) 12:1-10, 주께서 보여 주신 환상과 계시, 그리고 육체의 가시를 자랑
12: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12: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 싹난 지팡이, 바울 사도가 가지고 있었던 육체의 가시는 심한 안질이나 혹은 간질이라고 추측합니다. 바울은 이를 치료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매달렸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안 들어 주셨다고 합니다. 사도 바울의 육체적인 가시는 유대주의자들에게 바울 사도를 비하하는 빌미가 되었습니다.

(4) 12:11-18, 바울이 사도임을 증거하는 증표들
12:14, 보라 내가 이제 세 번째 너희에게 가기를 준비하였으나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아니하리라 내가 구하는 것은 너희의 재물이 아니요 오직 너희니라 어린 아이가 부모를 위하여 재물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요 부모가 어린 아이를 위하여 하느니라.

(5) 12:19-21, 바울의 근심
12:20, 내가 갈 때에 너희를 내가 원하는 것과 같이 보지 못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너희가 원하지 않는 것과 같이 보일까 두려워하며 또 다툼과 시기와 분 냄과 당 짓는 것과 비방과 수군거림과 거만함과 혼란이 있을까 두려워하고.

(6) 13:1-10, 마지막 경고
13:2, 내가 이미 말하였거니와 지금 떠나 있으나 두 번째 대면하였을 때와 같이 전에 죄 지은 자들과 그 남은 모든 사람에게 미리 말하노니 내가 다시 가면 용서하지 아니하리라
13:10, 그러므로 내가 떠나 있을 때에 이렇게 쓰는 것은 대면할 때에 주께서 너희를 넘어뜨리려 하지 않고 세우려 하여 내게 주신 그 권한을 따라 엄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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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의 기록 목적에 대한 정리

1. 일부 고린도 교회의 교인들이 바울의 사도권을 부인하는 것과 그에 대한 바울의 변증
첫째로 바울이 12사도의 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 - 변증 1:1, 1:21, 10:8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또 온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1:1).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1:21).
주께서 주신 권세는 너희를 파하려고 하신 것이 아니요 세우려고 하신 것이니 내가 이에 대하여 지나치게 자랑하여도 부끄럽지 아니하리라(10:8).

둘째로 진정한 하나님의 사도라면 하나님께서 바울의 지병(간질 혹은 안질)을 고쳐 주시지 않느냐 하는 인간적인 질문 - 변증 12:7-10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셋째로 글은 무게가 있고 힘이 있지만 말은 어눌하여 사도로 자격이 없다는 것 - 변증 10:10-11
저희 말이 그 편지들은 중하고 힘이 있으나 그 몸으로 대할 때는 약하고 말이 시원치 않다 하니 이런 사람은 우리가 떠나 있을 때에 편지들로 말하는 자가 어떠한 자이면 함께 있을 때에 행하는 자도 그와 같은 자 인줄 알라(참고, 11:5-6).

넷째로 사람들을 대함에 있어서 이중적임 - 변증 10:1-2
너희를 대하여 대면하면 겸비하고 떠나 있으면 담대한 나 바울은 이제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친히 너희를 권하고 또한 우리를 육체대로 행하는 자로 여기는 자들을 대하여 내가 담대히 대하려는 것 같이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나로 하여금 이 담대한 태도로 대하지 않게 하기를 구하노라.

다섯째, 고린도 성도들에게 물질적으로 폐를 끼침 - 변증 11:9
또 내가 너희에게 있어 용도가 부족하되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함은 마게도냐에서 온 형제들이 나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라 내가 모든 일에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하였거니와 또 조심하리라.

2. 범죄한 사람들에 관한 처결(13:2)
내가 두 번째로 여러분을 방문하였을 때에, 전에 죄 지은 사람들이나 또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지금 떨어져 있으면서도 다시 말하여 둡니다. 내가 이번에 다시 가면 그러한 사람들을 그냥 두지 않겠습니다.

3.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연보(8:2)
그들은 큰 환난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기쁨이 넘치고, 극심한 가난에 쪼들리면서도 넉넉한 마음으로 남에게 베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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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3:11-13, 권면, 문안, 축도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모든 성도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성령을 공통으로 가짐)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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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과 고린도 교회의 서신 왕래(김세윤 목사의 『신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107-112쪽)
1. 이전 편지,
바울은 고전 5:9에 자기가 고린도 교회에 썼던 편지에 대하여 언급합니다. 그 편지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교회 안의 부도덕한 자들이나, 악한 자들, 우상 숭배하는 자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경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경고는 교회 밖의 이웃들과 어울리지 말라는 것으로 오해된 듯합니다(고전 5:9-11). 이 편지는 전해지지 않습니다.

2. 바울은‘글로에의 집’사람들로부터 고린도 교인들이 그의 편지를 오해하고 있으며, 교회가 여러 개의 분파(아볼로파, 베드로파, 바울파, 아마도 그리스도파 등)로 분열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3. 고린도 교회에서 대표단(스데바나, 보드나도, 아가이고 - 고전 16:17)을 보내어 바울에게 고린도 교회의 여러 가지 문제(결혼 7:1-40, 고기 먹는 문제 8:1-11:1, 여성의 복장 문제 11:2-16, 성만찬시의 분란 11:17-34, 성령의 은사들 12:1-14:40, 부활 15:1-58,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헌금 16:1-40)에 대하여 가르침을 청합니다.

4. 고린도전서, 바울은 이 문제들에 대하여 A.D. 55년경 에베소에서 두 번째 편지를 써서 응답했습니다. 이 편지는 디모데에 의하여 고린도 교회에 전달되었습니다(고전 16장).

5. 그러나 그의 편지는 고린도 교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6, 쓰라린 방문, 바울은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고린도에 갔습니다. 하지만 일부 교인들에게 모욕을 당하고 큰 슬픔 가운데 에베소로 귀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고후 2:1-5).

7. 눈물의 편지 혹은 혹독한 편지, 바울은‘큰 환난 속에 애통한 마음으로 많은 눈물을 흘리며’(고후 2:4) 강경한 어조의 세 번째 편지를 써서 디도편에 고린도 교회로 보냅니다.

8. 에베소에서 심한 우울증에 빠져 있던 바울(고후 1:8)은 돌아오는 디도를 만나러 마게도니아에 가서 디도로부터 ‘혹독한 편지가 효과가 있어 고린도 교회가 반란이 진압되고 주모자를 정죄하였다’ 는 소식을 듣습니다.

9. 고린도후서, 바울은 그의 안도한 마음과 고린도 교인들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며(고후 2:5-11) 자신의 사도직에 대한 고난과 영광을 생생히 표현하고(고후 3-6장)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헌금을 상세히 언급한(고후 8-9장) 네 번째 편지(고후 1-9장)를 써서 고린도 교인들을 격려하고 디도를 다시 고린도에 보내어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헌금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10. 그러나 고린도 교회에는 또 위기가 벌어졌는데 바울의 헌금 사업이 오해를 받게 된 것이며 외부에서 고린도 교회에 온 방문객들이 그들의 영적 체험을 과시하고 바울을 사도들로부터 위임받지 못한 가짜 사도로 매도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11, 이에 바울은 고후 10-13장을 써서 고린도 교인들에게 보냅니다. 이 편지는 고후 1-9장에 이어 다섯 번째 편지로 부착되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고후 1-9장에 덧붙여져서 한 통의 편지로 보내졌을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바울은 그의 사도권을 주장하면서 거짓 사도들과 세상적인 고린도 그리스도인들의‘영광의 신학’(고린도전서 서론, 고린도 교인들의 잘못된 생각)에 맞서 고난으로 가득찬 자신의 사도적 삶을 예로 들면서 ‘십자가의 신학’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고린도후서는 신약성경 가운데 가장 개인적이고 감동적인 문서가 되었으며 모든 교역자들에게 주의 종의 참 모습을 일깨워 주는 귀한 문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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