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북텍사스 지역에서 그 유명한 에볼라 바이러스 때문에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서아프리카에서 발병하여 각 나라가 그 바이러스의 자국내 침투를 저지하기 위하여 서아프리카로의 여행을 금지했을 뿐 아니라, 그곳에서 자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초기 증세는 감기 증세와 비슷하지만 잠복 기간인 열흘 정도가 지나면 열이 나면서 온몸에서 피가 나오고, 통증도 심하고 종국에는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전염병이라는데, 피 또는  땀등의 분비물을 통하여 전염된다고 합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출혈열 질병인데 인간에게 감염되면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독감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데, 구토, 설사, 붉은 반점, 신장 손상, 간 기능 손상 그리고 내부 출혈 등에 따라서 열, 허약, 근육 통증, 두통, 그리고 목의 통증 등이 나타난다고 하며 치료 방법은 없고 단지 미래를 위한 실험적인 처치만 있다고 합니다.

서아프리카를 방문하였던 바이러스 보균자가 미국 재입국시에 에볼라 바이러스 보균 사실을 숨겼고 그 후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병원에서 단순히 감기 증세로 진단 귀가시켰다가 점점 상태가 악화되어 정밀검사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이미 그 환자를 돌본 두 명의  간호사도 감염되었으며, 에볼라 바이러스 보균자는 결국 사망하였습니다. 감염된 간호사 한 명은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비행기로 여행을 하여 더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죽은 최초의 보균자가 탑승했던 비행기는 물론, 간호사가 탑승했던 비행기, 접했던 모든 사람들이 소동을 겪다가 이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습니다. 지금은 다른 주에서 야단들입니다.

문제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약이 없다는 것과 각국의 정부가 처해 있는 처지에 있습니다. 미국의 예만 보아도, 처음에는 에볼라 바이러스 보균자가 발견되자 어떻게 대처할지 전혀 몰랐을 뿐만 아니라, 미 연방질병센터(CDC)의 책임자는 연방 정부, 주 정부들이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공중 보건에 대한 비용을 많이 삭감하여 새로운 질병에 대한 근본 대책도 없는 상태에서 시민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시간이 경과하면 그런 질병에 대한 처방책이나 예방책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연방 정부에서 에볼라 대책을 총괄 지휘할 에볼라 총책(Ebola Czar)을 임명하는 등 야단법석이지만 정작 필요한 돈이 없다고 합니다. 한편, 영국의 BBC 방송은 “세계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에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10-15-14). UN 안보리에서 UN의 에볼라 사태 책임자 앤서니 벤버리는 “에볼라가 우리의 노력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를 막으려는 경주에서 승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만약 에볼라 바이러스가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 퍼지면 어떻게 될까요?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매년 이백만 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소위 슈퍼 버그라는, 항생체에 내성이 있는 박테리아에 감염된다고 합니다. 또 수백만 명이 치료하기도 어렵고 널리 유행하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다고 하는데 이것들은 인간들보다 더 지혜롭다.”라고 데베릭 제이 앤더슨 박사는 말하고 있으며, 이것들은 인간들에게 무서운 위협이 된다고 합니다 (월간지 AARP에서).

다만 현재의 방어 최선책은 그런 질병이 퍼지는 곳을 방문하지 말라는 것뿐입니다. 현대인들은 반려동물들을 키우면서 서슴없이 접촉하는데 그 또한 문제일 것 같습니다. 이번의 에볼라 바이러스 소동도 서아프리카의 “큰 박쥐”라는 여우 비슷한 얼굴을 가지고 과일을 좋아하는 야생동물로부터 전염되었다고 합니다.

박수웅 장로의 저서 '우리 사랑할까요?'는 현대를 살아가는 청춘 남녀에게 건전한 성 생활에 대한 지침 역할을 합니다. 필자는 과거에는 성병이 10가지 정도였으나 지금은 난잡한 성문화로 인하여 성병이 40가지나 된다고 경고합니다. 물론 AIDS는 제외된 것이겠죠? 질병도 그 종류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월간지 AARP에 의하면, 어떤 약들은 심각하게 부족하거나 목록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FDA 에서 발표한 공급 부족 또는 이용 불가 약의 수가 2007년도에는 154종이었으나 2012년도에는 456종으로 늘었는바, 전혀 개선되는 기미는 없고 계속 악화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약은 사라지고, 새로운 질병들은 생겨나고, 기존 질병들의 내성은 강해져 가고 있어 질병 악순환의 시대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또 의료수가 및 약값은 계속 올라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약의 수가 줄어드는 건 소비자 감소,  제약회사 폐쇄, 신약의 대체 개발 등 때문이라고 합니다.

성경에서 요한 계시록을 경원하는 신자들을 보곤 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구약과 신약에 나와 있는 많은 말씀들을 요한 계시록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성경에 의하면, 세상에는 네 가지 색깔의 말들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첫째는 흰색 말(사이비 또는 이단 - 적그리스도)로 세상을 헛된 종교로 속이고 있는 형상입니다. 두번째는 붉은 말로 땅에서 화평을 제거하는 권능을 갖고 서로 죽이게 하는 전쟁을 상징하고 있으며, 세번째는 검은 말인데 세상에 기근을 갖고 오는 것을 상징하며, 마지막 말은 창백한 말로 세상에 흉년과 온역(질병)을 갖고 오며 이 색깔의 말은 땅의 사분의 일을 다스릴 권능을 받아 칼과 기근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 죽인다고 했습니다.

스가랴서에서도 세상을 돌아다니는 말들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말들은 붉은 말, 또 다른 붉은 말, 얼룩진 말, 그리고 흰색 말인데 주께서 여기저기 두루 다니라고 그것들을 보내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horse)들로 표현된 재앙들이 한꺼번에 땅에 엄습한다면 그 재앙은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옛말이 있는데 어떻게 스스로 솟아날 구멍을 만들 수 있을까요?  전능하신 분의 전능하신 능력에 의해서만 가능하지 않을까요?

10월 29일자 서울신문 인터넷 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하나님은 마술사가 아니므로 창조론과 진화론이 모두 맞다고 말했다는 머리기사를 보았습니다. 일부 진화론자들 중에서 외계인이 지구에 와서 사람을 만들었다는 이론도 나올지 모릅니다. 어디까지 가려는지 궁금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교황청 과학원 회의에서 생명이 진화 과정을 통해 발달했다는 생각이 가톨릭의 가르침과 충돌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DPA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오늘날 우리가 세상의 기원으로 여기는 빅뱅 이론도 하느님의 개입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진화는 원천적으로 진화할 존재의 창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화나 빅뱅 이론은 엄연한 사실이지만, 순수하게 자연의 섭리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 그 자체를 설계한 ‘신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미라는 것입니다. 교황은 또 “하느님을 마법 지팡이 하나로 우주를 만든 마술사로 묘사한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엿새 동안 세상을 창조했다는 창세기 내용이 하느님의 창조 활동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는 말입니다.

가톨릭 교회는 그동안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를 탄압한 후 자리잡힌 ‘반과학’의 이미지를 벗으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이미 갈릴레오를 복권시켰고 교황 비오 12세가 1950년 진화론을 인간 발달에 대한 타당한 과학적 접근이라고 말하는 등 진화론을 과학적 이론으로 인정한 바 있습니다. 한편 교황은 세계민중운동회의에서 빈자의 권리와 실업의 부당성 등에 대해 역설한 뒤 “이런 얘기를 하면 누군가는 교황이 공산주의자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들은 가난한 자에 대한 사랑이 복음의 핵심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기사를 아무리 읽어 보아도 그 내용이 난해합니다. 다만 진화가 가톨릭의 가르침과 충돌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보아 가톨릭의 새로운 교리인 것 같습니다.

창세기부터 시작하여 모든 성경 말씀(천주교에서 사용하는 성경 포함)에는 진화라는 기사는 단 한 줄도 없고 창조된 만물이 오히려 옷이 낡아지듯이 쇠퇴한다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학자가 쓴 글 중에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인간의 지능도 지금은 둔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갑자기 이런 성경 구절이 생각납니다. "또 그분께서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속에서 곧 사람들의 마음에서 악한 생각, 간음, 음행, 살인, 도둑질, 탐욕, 사악함, 속임, 색욕, 악한 눈, 신성모독, 교만, 어리석음이 나오는데 이 모든 악한 것이 속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하시니라" (막 7:20-23).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권능이 있으며 양날 달린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둘로 나누기까지 하고 또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분별하는 분이시니 그분의 눈앞에서 드러나지 아니하는 피조물이 하나도 없고 모든 것이 우리와 상관하시는 그분의 눈에 벌거벗은 채 드러나 있느니라"(히 4:12-13).

성경 속의 역사는 항상 유대인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류 역사의 시계는 유대인이며 유대인의 행방을 통해서 성경 대언의 역사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