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부터 'CHICKEN IN A BLIZZARD'라는 제목의 글이 온라인과 이메일을 통해 계속 전파되고 있다.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체인 칙 필레이(Chick-fil-A)의 미담에 관한 글이다. 이것은 2014년 1월 29일 폭스 뉴스에서 보도된 기사였는데, 그 당시 다른 주류 언론들은 다루지 않았다. 이 글은 지난 해 2월에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 폭스 뉴스
'2년 전, 칙 필레이의 댄 캐시 회장의 전통적인 결혼을 지지한 발언은 전국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동성애자들은 칙 필레이 매장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몇몇 시장들은 시에 칙 필레이 매장 허가를 더 이상 내주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들은 크리스천이 운영하는 기업을 보이코트했지만,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가져왔다. 칙 필레이는 수십만 명의 지지자들의 도움에 힘입어 많은 매장에서 세계적인 판매 기록을 세웠다.

지난 주, 얼음 폭풍이 남부를 강타했던 때를 기억해 보라. 주류 언론은 얼어붙은 도로 위에서 발이 묶인 자동차 행렬만을 보여 주었다. 몇몇 전국 뉴스 방송은 얼음 때문에 24시간 가까이 버스에 갇힌 학생들과 자신의 아이가 어디 있는지 몰라 발을 동동거리는 부모에 관해 보도했다.

얼음과 관련된 어둡고 침울한 소식들 속에서 앨라배마 주 버밍햄의 고속도로 280 주변에 위치한 칙 필레이 매장의 영웅적이고 따뜻한 행동에 관한 소식을 접했다.

그 매장의 주인 마크 메도우즈는 눈폭풍 때문에 문을 일찍 닫고 직원들을 집으로 보냈다. 그러나 직원들과 메도우즈는 심각한 도로 정체 때문에 집에 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매장 가까이 있던 자동차들은 7시간 가까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칙 필레이의 매니저 오드리 피트는 그 당시 상황을 이렇게 묘사했다. "우리 가게는 주간 고속도로에서 1.5마일 떨어져 있는데 도로에 진입하는 데만 두 시간 걸렸다. 도로가 주차장이었다. 어떤 곳에서는 걸어가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메도우즈와 직원들은 자동차를 길가에 주차시키고 매장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주방을 가동시킨 다음 최대한 빨리 치킨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그들은 수백 개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280번 고속도로 양쪽에서 따끈한 식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어떤 운전자들은 값을 치르려고 했지만, 메도우즈와 직원들은 한 푼도 받지 않았다. 피트는 그 이유에 대해 "이 기업은 돈이나 이익에 대해 염려하기 전에 먼저 사람들을 돌보고 사랑하라는 가치 위에 세워졌다. 힘 닿는 대로 사람들을 돌보았을 뿐 다른 이유는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메도우즈와 피트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자동차를 뒤에서 밀어 주는 등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 식당은 밤새 불을 켜놓아 운전자들에게 따뜻한 쉼터로 제공했다. 많은 운전자들이 부스와 벤치에서 잠을 잤다.

아침이 되자 그들은 다시 주방 화덕에 불을 켜고 밤샘을 한 손님들을 위해 치킨 비스킷을 만들었으며 일절 돈을 받지 않았다. 24시간 동안 이 칙 필레이 식당은 수백 명의 운전자들에게 부엌과 식당문과 그들의 마음과 손을 개방했다. 한 소식통은 이들이 마태복음 25:35의 말씀대로 살았다고 표현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추운 날씨와 미끄러운 도로 사정에도 불구하고 나그네들에게 수백 개의 뜨거운 음식을 나누어 준 그들의 행동은 진정으로 관대하고 영웅적이었다. 그러나 이런 소식을 주류 언론에서 들어보질 못했다. 만일 동성애자들이나 무신론자들이 그랬다면 전국적으로 떠들었을 것이다. 크리스천 기업의 긍정적인 행동을 보도한다는 건 그들의 진보적인 기준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소식을 전해야 하고 그런 기업을 지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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