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5일, 파키스탄의 크리스천 소년(15세)이 크리스천이라고 응답하여 무슬림들의 심각한 폭력에 의해 사망했다.

파키스탄의 인권 변호사 사르다르 무슈타크 질에 따르면, 소년 누만 마시가 일터를 향해 걸어가는 데 무슬림 두 명이 다가왔다. 그들은 무슬림인지 크리스천인지 물었고, 소년이 크리스천이라 답하자, 소년을 구타하고 석유를 끼얹어 불을 질렀다. 의사는 마시가 55% 화상을 입었다고 진단했다. 의사는 마시가 살아날 것이라 생각했지만 병원에 마시의 심각한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서 15일 새벽 1시 30분에 사망했다.

“마시가 걸어가고 있을 때 낯선 남자 두 명이 다가와 질문했다. 종교가 무엇이지? 무슬림인가 크리스천인가? 소년은 크리스천이라고 대답했다. 그들은 달아나는 소년을 붙잡아 구타하고 소년의 몸에 불을 질렀다.”면서 질은 “소년은 경찰관에게 이 사실을 말했고 많은 이들이 그의 증언을 기록했으며 나 또한 같은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영국 파키스탄 크리스천 협회(BPCA)는 마시의 가족과 힘을 합해 장례비 모금을 했다. BPCA 의장 윌슨 초드리는 소년은 죽기 전에 자신을 공격한 남자들을 크리스천으로서 용서했다고 크리스천 포스트에 전했다.
“그는 그들을 용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년은 자신이 용서했어도 범인들은 사법 절차를 밟길 원한다고 말했다”라고 초드리는 말했다.

마시를 공격한 이들은 범죄 현장에서 달아날 수 있었기 때문에 진짜 범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파키스탄 언론은 마시의 공격자 중에 그의 삼촌도 포함되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파키스탄 언론은 편향적이어서 크리스천에 관한 기사를 그릇되게 왜곡한다면서, “삼촌은 그의 보호자인데 그런 짓을 할 리가 없다. 언론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질은 말했다.

최근 다른 소송 문제로 형제를 잃은 질은 현재 갱에게 강간당한 십대 크리스천 두 명을 위해 일하고 있다. 라호르에서 무슬림과 크리스천 사이에 긴장이 팽배했던 이후에 일어나는 기독교인에 대한 그런 폭력은 협박을 의미한다고 질은 말했다.

크리스찬 포스트는 14일에 라호르 교회 폭탄 테러에 가담한 걸로 보이는 두 명의 무슬림에게 린치를 가했던 크리스천 남자와 소년 111명이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초드리는 체포된 크리스천이 실제로 500명 넘는다고 말했다. “그들은 비밀 장소에 있다. 내가 아는 한 그들은 법적 절차도 밟지 않았고 가족들을 만나지도 못했다. 그들은 고문을 당하고 있을 것”이라며 초드리는 “그들 중 일부는 경찰차에 태워질 때부터 심하게 구타를 당했고 고문당했다”고 설명했다. 초드리는 가족이 지지야(뇌물)를 준 죄수는 경찰이 석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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