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건 주의 가족을 방문하러 가던 자매가 자동차 속에 2주 동안 갇혀 있다가 지난 4월 24일 구조되었다고 그랜드 래피즈 프레스가 보도했다. 두 여인은 4월 11일 눈 속에 갇혔는데, 셀폰 신호도 잡히지 않는 곳이었다. 그들은 오로지 성경과 걸 스카웃 과자와 치즈 퍼프 스낵만으로 연명했다.

56세의 리 라이트와 52세의 레슬리 로이는 루스 카운티 북부의 좁은 도로상에서 포드 익스플로어 안에 갇혀 버렸다. 낯선 지역에서 언제 그들이 구조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미시건 주의 수사관 제프 마커는 “그들은 밤중에 숲속에서 무슨 소리를 들었다. 누군가 그들을 구해 주러 왔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곰이라고 생각했다”는 자매의 증언을 AP 통신에 전했다.

며칠 후 자동차 배터리가 꺼지자, 자매는 생존에 더욱 집중했다. “그들은 옷을 여러 겹 껴입고 음식을 조금씩 나누어 먹었다.”며 마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게 대처했다”고 말했다. 또한 자매는 눈으로 수분을 보충했다.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자매 중 하나가 친척에게 타쿠아메논 폭포를 언급한 페이스북 메시지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행적이 묘연했다. 경찰은 헬기를 동원해 타쿠아메논 폭포 근방을 뒤졌으며, 마침내 조종사는 자동차 와이퍼가 반사하는 빛을 포착했다. 호변에 착륙한 헬기는 자매를 발견했다.

“자동차 밖으로 끌어냈을 때 자매는 지갑과 성경책을 움켜쥐고 있었으며, 매우 행복해 보였다.”면서 마커 수사관은 “모두가 포옹을 했다.”고 말했다. 자매는 2주간의 시련에도 불구하고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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