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미국 힐스보로 카운티의 브랜던에서 열린 "Ride for Pride"에 참가한 한 가족이 픽업 트럭 위에 서서 연방기 지지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찰스턴 흑인교회 총격 이후에 전국적으로 연방기를 없애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이에 맞서 수백 명의 미국인들이 "연방의 자존심(Confederate Pride)" 행사에 참석했다. 남북 전쟁 당시 남부의 연방기를 픽업 트럭과 오토바이에 달고, 남자들은 가슴에 문신을 하거나 연방기가 인쇄된 티셔츠를 입고 욕설 섞인 슬로건을 외치면서 퍼레이드를 했다.

플로리다 주의 탬파 베이에서 열린 " Ride With Pride" 집회에는 300여 명이 모였다. 행사 기획자들은 남부의 유산을 기념하고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기 위한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유통업체들과 전자 상거래 사이트들이 미국 남부 연방기를 판매 목록에서 제외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여러 의원들도 남부 연방기와 관련 상징물을 더 이상 사용하지 말자는 주장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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