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월리스 목사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실천하기 위한 영적 훈련 강조해

 
11월 23일, 카리스마 뉴스는 “테러리즘의 와중에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라는 질문에 대한 빌리 그래함 목사의 답을 게재했다.

미국의 저명한 복음주의자인 빌리 그래함 목사는 “우리가 만일 세상의 나쁜 일에만 주목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전쟁들과 여타의 비극들이 가리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들은 우리에게 또 다른 사실을 보여 준다. 인간의 죄라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것들은 우리에게 세상에서 근본적으로 잘못된 무엇을 보여 준다. 그 무엇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반역에서 비롯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테러리즘이 하나님은 세상을 돌보고 계시지 않는다고 믿게 만들지라도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전능”하신 분이라고 그래함 목사는 강조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어떻게 나는 아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를 멸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오심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셨기 때문에 안다. 그리스도는 사탄을 패배시켰으며, 언젠가 마지막 전쟁에서도 승리하실 것이며, 영원히 죄를 멸하실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요일 3:8)라고 말한다.”

오랫동안 신학자들은 이 질문에 대해 논의를 해왔지만, 인간으로서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할 수는 없다면서, 빌리 그래함 목사는 “기억하라. 하나님은 우리보다 위대하며 우리는 천국에 들기 전까지 그분에 관해 완전하게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전 13:12)‘고 말했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소저너스의 편집장 짐 월리스 목사는 11월 19일 칼럼에서 “종교적 관점에서, 악을 직면할 때 가장 어려운 문제는 타인들, 적들 속에서만 악을 보고 내 속의 악을 보지 못하는 인간의 성향이다. ISIS를 논의할 때 죄라는 단어를 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 신학적으로, 죄는 죄를 낳는다. 그래서 무서운 폭력에 대해 ‘용서 불가한 정당성’으로 서구인들이 짓는 죄를 애통해하지 않고는 ISIS의 죄를 중언부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월리스 목사는 “나는 ‘멈추다(stop)’라는 동사를 강조한다. ‘폭격‘이나 ’전쟁을 치르다”라고 말하고 있지 않다. 그들을 멈추게 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 수단이 강구되어야 한다. 수백만 명의 불쌍한 난민들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긴급 과제이다. ISIS의 소셜 미디어 이용을 막는 것 역시 최우선과제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석유 사업과 은행이 손해를 본다 해도 테러를 위한 무기와 자금 지원도 막아야만 한다.“라고 테러를 멈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선한 종교로 악한 종교를 패배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한 월리스 목사는 “ISIS에 맞서려면 포괄적 경제 제재와 고립 전략을 일관성 있게 실천할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 나토, 아랍 리그와 국제 금융 기관의 승인을 얻어 분명하고 직접적이고 통일된 국제 연합체를 구성해야 한다. 아울러 ISIS를 후원하는 국가나 자금책에 대한 제재도 포함시켜 한다. 그것이 우리가 얼마나 진지한지를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다. 전 세계의 외교적인 힘을 모아 가장 불쌍한 양민들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10개월간 인질이었던 프랑스 기자의 말을 인용했다. “내 생각에 지금 그들은 ‘우리가 이기고 있다’고 노래할 것이다. 분리와 공포, 인종 차별과 외국인 혐오와 같은 과장된 반응의 모든 신호로부터 힘을 얻을 것이다. 그들은 소셜 미디어의 추악한 사례에 탐닉할 것이다. 그들의 중심 세계관은 무슬림과 함께 살 수 있는 공동체는 없다는 믿음이며, 매일 그들의 안테나는 그 생각을 중명해 주는 사례들을 향하고 있다. 이민자들을 환영하는 독일인 사진은 그들을 성가시게 만들었을 것이다. 화합과 관용은 그들이 보길 원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잔혹행위에 대해 우리가 성취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중요한 건 용감한 마음과 회복력이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이 그것이다. 나는 그들을 안다. 그들은 폭격을 기대한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화합이다.”

또한 시리아에서 시민들을 지원하는 그룹, 문자 그대로 폭격의 잔해 속에서 시민들을 구하는 일을 하는 Purpose에 속한 팀 딕슨의 말도 인용했다. “우리는 이 순간에 예수 안에서 드러내신 하나님의 성품을 포착하는 길은 소외된 이들을 향한 사랑임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마태복음 25장이 말하는 바이다. 지금 무슬림 편에 서서 그들이 테러리스트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가 알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크리스천다운 행동이다. 그것이야말로 ISIS에 생기를 불어넣는 증오라는 해롭고 폭력적인 이데올로기에 가장 강력하게 맞서는 길이다.”

마지막으로 월리스 목사는 두려움이 우리의 약점이라면서 “두려워하지 말라”는 성경의 명령을 실천할 수 있도록 영적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제 멈춰야 한다. 좀더 심오하고 지혜로운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 ISIS가 원하는 더 많은 폭격, 더 많은 나라들의 침공, 더 많은 나라들의 난민 거부, 그들의 증오에 증오로 화답하고 자비를 보여 주지 않는다면 그들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것이다. 그러한 낡은 방법 대신에 ISIS를 패배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창조해야 한다. 두려움은 우리의 약점이다. 대신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성경의 명령을 실천할 수 있는 영적인 훈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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