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미 보건복지부(HHS)와 농무부(USDA)는 만성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기 위한 새로운 식사 지침의 8번째 개정판인 ‘2015-2020 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를 발표했다. 실비아 M. 버웰 보건복지부 장관과 톰 빌삭 농무부 장관은 비만을 줄이고 제2형 당뇨, 고혈압을 비롯한 만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과학을 기초로 한 일련의 권장 사항들을 발표했다.

"보건복지 업무에는 일상에서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도구로 국민을 격려하는 일도 포함된다“면서, 버웰 장관은 ”먹고 마시는 것에 조금만 변화를 주어도 좀더 건강한 식사 조절을 할 수 있다. 이번 지침서는 체중을 조절하고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음식과 영양에 관한 권장 사항들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식사 지침서는 좀 더 건강한 차세대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도구 중 하나”라면서, 빌 삭 농무부 장관은 “최신판은 건강한 음식 선택의 융통성과 농민과 축산업자에 힘입어 구입 가능한 농축산물의 다양성을 미국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신판 지침서에서 눈에 뜨이는 권장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 평생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다. 식습관은 시간에 따라 한 사람이 먹는 음식과 음료의 조합이다.
* 다양성, 영양가 높은 음식과 양에 초점을 둔다.
* 첨가된 당분과 포화 지방으로 인한 칼로리를 제한하고 소금 섭취를 줄인다.
* 건강한 음식과 음료로 선택을 전환한다.
* 건강한 식습관을 기른다. 건강한 식습관에는 채소, 과일, 곡물, 저지방 및 무지방 유제품, 살코기와 기타 단백질 음식, 기름과 같은 영양 음식의 다양성이 포함되며,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 첨가된 당분 및 염분은 제한한다. 건강한 식습관은 개인의 입맛, 전통, 문화, 예산에 맞출 수 있다.

특히 지침서는 미국인들이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들을 소개한다.
* 짙은 초록색, 붉은색, 주황색의 다양한 채소와 콩류, 전분 그리고 기타 채소들.
* 과일, 특히 가공하지 않은 과일
* 곡물, 최소한 절반은 가공되지 않은 통곡물
* 무지방 또는 저지방 유제품(우유, 요구르트, 치즈) 그리고 강화 두유
* 다양한 단백질 식품(해산물, 살코기, 가금류, 달걀, 콩류, 콩제품, 견과류)
* 식물성 기름(카놀라유, 옥수수기름, 올리브유, 땅콩기름, 홍화유, 콩기름, 해바라기기름). 견과류, 해산물, 올리브와 아보카도에서 자연적으로 섭취하는 기름.

나아가 미국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소비를 장려한다.
* 첨가된 당분(설탕)의 칼로리를 하루 섭취 칼로리의 10%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음식이나 음료에 첨가되는 설탕과 시럽을 의미하는 것으로 ,우유나 과일에 들어 있는 당분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 포화지방 섭취 칼로리 역시 하루 섭취 칼로리의 10%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식품의 영양분석표를 체크한다. 포화 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은 버터, 전지 우유, 기름이 많이 든 육류, 코코넛이나 야자와 같은 열대성 기름이다.
* 14세 이상은 하루 염분(sodium) 섭취량을 2,300밀리그램 이하로 제한한다. 14세 이하는 이보다 더 적게 먹어야 한다. 특히 피자, 파스타, 소스, 수프와 같은 가공 식품의 영양분석표를 체크한다.

최신 식사 지침서는 처음으로 첨가된 당분의 칼로리가 전체 칼로리의 10% 이하여야 한다는 양적인 제한을 권장하고 있다. 참고로 이 분량은 캔 콜라 한 캔에 들어 있는 설탕량이다. 또한 건강한 생활 양식의 핵심 요소에 관한 지침을 되풀이해서 제공하고 있다. 1980년부터 5년마다 영양, 건강, 의료 분야의 연구자들로 구성된 식사 지침 자문 위원회가 권장 사항들을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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