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 치유 및 가족 성장 상담(189)

매력 넘치는 가정, 향기 나는 가정, 선한 영향을 미치는 가정, 사랑과 평안과 행복이 넘치는 가정, 사명을 가지고 사는 가정,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가정은 과연 가능할까요? 하나님의 약속은 언제나 ‘yes’입니다. 그러나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계속 배우고 성장하고 성숙한 부부가 되는 것이 향기나는 가정을 이루는 비결입니다. 먼저 성경의 약속의 말씀을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십니다. 믿는 자들에게나 믿지 않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기를 원하십니다.“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고린도후서 2:14-15).

어떻게 하면 향기 나는 가정이 될 수 있을까요?

1. 향기 나는 가정의 첫 번째 요소는 돕는 배필의 사명을 가지는 것입니다.

창세기 2:18에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하시고 아담에게 하와를 사랑의 선물로 주셨습니다. 부부는 서로에게, 그리고 자녀에게 완성되도록 돕는 짝과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지만 불완전한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남녀가 결혼을 통해 사랑하고 돕는 배필이 됨으로써 서로를 완성시켜 나가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나아가 자녀를 선물로 주시고, 부모의 사랑과 희생적인 도움을 통해 자녀들을 완성된 존재로 세우도록 계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조 사역의 일부, 즉 서로를 완성시키는 사역을 우리들에게 맡기신 것이죠! 즉, 부부가 서로를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 부모가 자녀를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을 우리의 손에 맡기신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황홀한 사역이죠!

상담 사역을 하면서 이러한 사명을 감당하는 방법 중 하나가 내적치유와 가족성장 상담 클래스에 꾸준히 참여하는 일이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소그룹 안에서의 배움과 나눔이 이러한 삶을 효과적으로 살도록 돕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배움과 나눔을 통해 많은 변화와 성장과 성숙의 모습들을 목격했습니다. 결국 배움과 나눔만이 성숙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죠! 배움과 성장과 성숙을 통해 돕는 배필의 사명을 가지고 사는 부부만이 향기나는 가정을 세울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돕는 배필의 사명은 저절로 생기지 않습니다. 배움과 함께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고자 하는 믿음과 헌신의 결단이 따를 때 가능합니다. 그리고 부단히 자신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는 부부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결혼 전부터 부부가 ‘결혼예비학교’를 통해 미리 이러한 사명을 가지고 시작한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죠! 그러나 이미 결혼한 부부라도, 이미 자녀들이 자란 부모라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부부가 말씀을 통해 사명을 확신하고 돕는 배필과 부모가 되기로 결단함으로써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부부가 배움과 본을 통해 자녀들에게 서로를 완성시켜가는 돕는 배필과 돕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돕는 배필의 사명을 전수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사명을 확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수죠!

2. 향기 나는 가정의 두번째 요소는 바라는 배필의 역할을 멈추는 것입니다.

오늘날 가정의 비극은 바로 바라는 짝만 찾는 것입니다. 자기의 필요만을 만족시켜 줄 사람을 찾는 것이죠! 이것이 채워지지 않으면 쉽게 이혼합니다. 이혼하지 않더라도 계속 다툼과 갈등을 겪으며 행복한 가정, 향기 나는 가정, 사명을 가진 가정을 이루지 못합니다. 부부가 서로 바라기만 할 때 자녀들도 이기적인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그럴 때 불행한 가정의 악순환은 계속되겠죠! 뼛속들이 뿌리내린 바라는 배필의 역할을 애통하는 회개와 말씀과 십자가와 보혈과 성령의 능력으로 끊어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고자 하는 자녀들을 통해서만 이 일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우리의 돕는 배필이 되셨다는 사실을 감사하며 예수님처럼 기꺼이 돕는 배필의 사명에 헌신하고자 하는 결단과 순종이 향기 나는 가정을 이루는 비결입니다.

바라는 배필의 역할을 멈추고 돕는 배필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헌신을 결단하고 마음을 새롭게 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로마서 12:1-2의 고백과 결단이 날마다 필요합니다. 제자로서의 삶뿐 아니라 가정 안에서 돕는 배필로서 살기 위해서도 헌신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돕는 배필로서의 사명이 성숙할 때까지 이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며 헌신을 결단하며 마음이 새롭게 되기를 사모하며 회개하고 간구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돕는 배필의 사명을 갖고 헌신하는 것이 내 몸을 산제사로 드리는 삶이며 영적 예배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조용히 로마서 12:1-2에 귀를 기울입시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3. 돕는 배필이 되는 가장 중요한 능력은 수용과 존중입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수용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사람을 가장 행복하게 해줍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수용받고 존중받을 때 사람은 자신이 가치있고 중요한 존재라고 여깁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고치려고 하지 말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자세가 서로를 편안하고 자유롭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성격이 외향인 사람은 성격이 내향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두기보다는 비난과 잔소리를 하며 외향으로 바꾸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상대방을 수용하지 않고 존중하지 않는 것이죠! 이런 사람과는 행복한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내향은 내향으로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배필의 역할입니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수용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아무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수용과 존중과 감사를 통해 얼마든지 행복하고 환상적인 팀웍과 사명을 이룰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2장은 ‘몸과 지체의 장’이라고도 합니다. 한 몸에 수많은 지체가 있지만 모두 다른 기능을 합니다. 서로 다르지만 비교하지 않고, 잘난 체하지 않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서로를 존중할 때 행복한 가운데 한 몸의 사명을 감당해 나갈 수 있습니다. 어린이를 대할 때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고 대화하며, 존재 자체를 감사하며, 있는 모습 그대로 수용하고 존중한다면 아이들은 행복할 것이며, 그런 모습을 보며 부모들도 항상 행복할 수 있습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꾸 바꾸려고 잔소리하고 야단칠 때 상처만 주게 되고 성장도, 행복도, 성숙도 다 날아가 버립니다.

죄 덩어리인 우리 인생을 예수님께서 100% 사랑해 주시고 수용해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감사하며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행복을 누리게 되지 않았습니까? 우리 자신을 주께 드리는 결단을 기쁘게 하지 않았습니까? 결국 사랑과 수용과 존중은 예수님의 형상을 닮은 성품입니다. 향기 나는 가정의 필수 요소는 수용과 존중입니다. 이것은 사랑의 실제적인 모습입니다. 수용과 존중을 통해 부부가 서로를 완성시키고 자녀들을 성장과 성숙으로 이끌어 하나님의 임재와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되고,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온 땅에 펼치는 향기 나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함께 외쳐 봅시다. “나는 돕는 배필의 사명을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났다!” 할렐루야!

가족성장상담센터 : 410-440-6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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