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선생님, 왜 이제 오셨습니까”
저는 바람의 도시에 사는 간호사, 영양사, 저혈당환자이며 건강선교사입니다. 2006년 5월 19일 목포 열린교회에서 건강간증과 강의를 하고 내려오니 한 교인이 제 손을 꼭 잡고 “왜 이제 오셨습니까?” 하였습니다. 저는 그 때 건강선교의 메시지를 빨리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저의 책 “숨겨진 병, 저혈당과 인슐린과다증”을 크리스찬저널에 연재하겠습니다.
몇 달 전 목포 열린교회 현혜식 목사님께서 전화로 “저의 교인들을 확실하게 변화시켜 주셔야합니다. 말로만 하면 잊어버리니 오실 때 메뉴도 가져오셔서 우리 교인들을 확실히 바꾸어 주십니오. 시간이 얼마나 필요합니까? 아침예배와 저녁예배 다 해주십시오”라고 하셨습니다.
이제까지 아침예배 강단을 저에게 맡긴 교회가 없었는데 아침예배까지 저에게 내주시는 목사님께 너무 감탄하여 특별한 마음으로 한국에 나가 목포 열린교회에서 간증 겸 강의를 했습니다. 온 교인이 바뀌려면 부모들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과 학생들도 모두 들어야 한가다고 해서 어른 400명 아이 200명이 다 참석하여 아침과 저녁예배에 간증과 강의를 하였습니다.
저의 병을 식생활 변화로 치료된 간증과 교인들의 혈당검사를 하면서 강의를 하니 아이들과 학생들은 진지했고 그 누구도 꼼짝하지 않고 열심히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그 교회의 남 집사님은 “한나 집사님, 우리아이들이요. 자기들이 먼저 오늘 아침 밥상에 가서 앉더니 ‘엄마 밥 줘’라고 하더라구요. 저의 집은 아침마다 밥 먹고 학교 가라는 것이 전쟁이었어요”라며 “할렐루야”하면서 무척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이 집사님은 “저는 오늘 아침 우리 부인이 100% 현미 잡곡밥을 해주어 먹고 나왔습니다”라고 하였고, 남 집사님은 “우리 목사님이 몇 년 동안 얼마나 교인들에게 현미밥 먹어라, 싱싱한 야채 먹으라고 하셨는지 몰라요. 그래도 아무도 말을 듣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한나 집사님이 오셔서 온 교인들이 깨달았어요”하였습니다.
제가 한국으로 가는 날 현 목사님은 미국으로 오셨기에 사실 저는 목사님을 뵙지 못하고 강의를 하였습니다. 여호와 이레라고 목사님이 안 계신 동안 제가 강의를 하면서 교인들은 더욱 목사님의 간절했던 소망을 깨닫게 된 듯했습니다. 목사님의 간절한 기도로 온 교인이 변화되었고 저는 저대로 그들의 변화를 보고 힘을 얻어 앞으로 더욱 열심히 건강선교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제가 이 교회에 소개된 것 역시 주님의 역사였습니다. 저는 미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저의 책이 2005년 8월에 출판되었으나 한국에서 강의 스케줄을 잡기가 힘들었습니다.
2006년 3월 2일 한국에서 기독교 텔레비전 방송 “내가 매일 기쁘게”에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황규승이라는 복음성가 사역자가 우연히 텔레비전을 틀었는데 제가 나오는 것을 보고 “목사님 한나씨를 우리 교회에 꼭 초청해주십시오”라고 하여 목사님께 저를 초청하여 주신 것입니다. 황 집사님은 광주 카페에서 아주 인기있던 통기타 가수였는데 콩팥과 간이 망가져 3개월밖에 못 산다는 사형 선고를 받았는데 전도를 받고 주님께 매달려 살게 되어 자기가 작곡한 복음 성가로 사역을 4년째하고 있는 분입니다. 이분의 간증과 성가를 미국에서 듣게 될 날을 기도합니다.
열린교회에서 저의 간증을 통해 이분의 가정에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앞서 말한 남 집사님은 이분의 부인입니다. 남 집사님은 “한나 집사님, 저의 가족들이 정말 오래간만에 한 상에 둘러앉아 한나 집사님이 먹으라는 대로 먹었어요. 흰쌀 하나도 없는 100% 현미 잡곡밥에, 상추쌈에, 생선에 말예요. 우리 아이들도 한나 집사님이 먹으라는 대로 먹는 거에요. 밤이면 아이들에게 밤 간식을 먹여서 재워요. 아빠도 사역하러 가시면서 간식을 챙겨 가시었어요. 어제 아기엄마 둘하고 아이들 4명에게 제가 건강선교했어요”라고 하였습니다.
남 집사님은 “한나 집사님 강의를 통해 제가 너무 깨달은 것이 많습니다. 저는 그 동안 저의 몸을 하나도 돌보지 않으면서 전도, 교회생활만 열심히 하여 지금 무릎이 너무 아파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어요. 전도포스터를 열심히 붙이고 다니다가 집에 오면 아주 피곤한데 아이들에게 주님 일한다고 가정 소홀히 하는 것 안보여 주려고 쉬지 못하고 집안 일을 하다보면 지쳐서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고 나 혼자서 속으로 갈등이 많았는데 강의를 듣고 보니 제가 잘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만 잘 못한 것이 아니고 같이 전도하러 다니는 교인들에게도 제가 너무 열심히 하게 하여 그들에게 병이 생긴 것 같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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