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들의 온라인 선전 잡지 최신호에서 ISIS에 의해 기독교인들과 유대인들이 진멸될 거라 위협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

ISIS의 온라인 대변지 Dabiq 제15호에는 ISIS에 맞서 ‘헛된’ 싸움을 하다가 죽을 위험에 처할 것인지 혹은 이슬람으로 개종해서 “천국의 정원으로 들어갈 것”인지 두 가지 선택을 제공하기에 앞서 기독교인들에게 “십자가를 부수라”고 부추긴다.

“기독교인들은 종교세(jizyah)를 내거나 IS에 맞서는 헛된 싸움을 하면서 진리를 거부하고 이승의 일시적인 호사에 매달리려고 애쓰는 쪽을 택한다.”면서 기사는 “대안적으로, 구원을 희생시켜가며 이승의 삶만 추구하는 이들에겐 세상의 삶도 보장되지 않는다는 알라의 경고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으며, 이슬람을 받아들이고 진리를 위해 싸우고, 주님의 자비를 얻어 천국의 정원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선동하고 있다.

Dabiq 최신호에는 참수와 돌 던지기의 끔찍한 영상들이 실려 있으며 미국 및 미국 진영 국가들에 대항하여 무장하라는 폭력적인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

잡지의 필진들은 예언자에 대한 모욕, 코란 방화, 일명 칼리파트에 대항하는 전쟁에 대한 처벌로써 서구의 도시에서 일어난 최근의 테러들은 지극히 의미 있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교황 프란치스코를 포함해 교회의 지도자들, 그리스 정교회와 콥트교회의 지도자들을 공격 대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온라인 기사는 또한 서구인들에게 “이슬람과의 전쟁은 계속되지 못하고 유익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ISIS에서 영감을 얻어서 미국 올랜도와 캘리포니아에서 대량학살을 저지른 범인들을 “기사”라고 칭했으며, 이들의 뒤를 따를 것을 권장한다.

ISIS는 이슬람을 평화로운 종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비웃는다. 심지어 도널드 트럼프와 무슬림 미군 전사자의 부모를 둘러싼 논쟁까지 공격했다.

7월 31일에 나온 Dabiq 최신호의 제목 “십자가를 부숴라”가 보여 주듯이, ISIS는 자신의 적으로 특별히 크리스천을 지목했다.  “우리가 당신을 증오하는 이유 우리가 당신과 싸우는 이유”라는 타이틀의 기사에선 서구인들과 “ISIS의 테러 동기를 이슬람적이라 규정하길 거부하는 서구 사회의 변절한 ”이맘들“을  겨냥하면서 ISIS는 그러한 발언이 순전히 정치적인 거라 주장한다.

“그러나 많은 서구인들은 이미 무자히딘의 공격들이 무의미하다는 주장을 의식하고 우리가 서구를 미워하고 서구와 싸우는 이유가 정치적 행동이나 선동적 도구 이상일 것이라는 의문을 품고 있다.”라면서 기사의 필자는 “정치가들은 사실과 상식에 반대되는 편에 서더라도, 표를 모으기 위해 계속 그렇게 말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선동 잡지는 미국 내 우파와 좌파간의 논쟁을 그대로 복창했다. 그 동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급진적 이슬람 테러”라는 용어, 즉 테러 그룹에 종교적 명칭을 붙이는 걸 피해 온 것에 대한 일부 극우 정치인들의 비난을 자신들의 주장에 이용했다.

잡지의 필자는 “우리가 당신을 증오하는 이유”에서 ISIS 가 이슬람적이라는 말은 분명하고도 명백하다고 주장한다. ISIS와 이슬람을 동일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회 비주류'도 언급했다.  “비신자들 중에 예외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지하드와 샤리아법이 온전히 이슬람적이라는 사실을 천명할 것이나 그들은 사회의 비주류여서 그들의 목소리는 간과되고 거짓된 말을 다수가 계속 믿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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