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핵심 가치들을 실현하는 호텔을 세우고 싶어"

사진 출처 : 크리스채니티 투데이

제레미 코워트(Jeremy Cowart)는 테네시 주 내쉬빌 출신의 프로 사진작가이다. 그는 지난 6월 크리스채니티 투데이가 선정한 가장 창의적인 크리스천 20인(Makers)에 포함되었다. 그의 포트폴리오에는 할리우드의 톱스타들부터 대량학살에서 살아남은 이들까지 들어 있다. 허핑턴포스트도 ‘웹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라고 명명했다. 2008년에는 패션 월드 투어, 2009년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서커스 월드 투어에 참여해 촬영을 했다.

2009년 말, 코워트는 전 세계 1만5천여 명의 사진작가들과 함께 Help Portrait Worldwide를 설립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사진을 찍어 주고 있다. 2010년 아이티에 강진이 발생하자, 그는 아이티로 가서 재난을 겪은 아이티 인들의 입장에서 촬영했으며, 유엔에서 ‘아이티의 목소리’ 사진전을 열었다.

촬영 여행을 다니는 동안 수많은 호텔에서 묵어야 했던 그는 밤에 잠 자는 장소 이상의 일을 할 수 있는 호텔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퍼포즈 호텧(Purpose Hotel)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고 모금은 9월 2일에 마감된다.

“세상은 크리스천들을 사랑보다는 정죄를 하는 사람으로 이해하는데, 그걸 바꾸고 싶다. 함께 일하는 호텔을 만들고, 그곳에 모든 피부색, 종교, 배경의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다”라고 코워트는 말했다.

킥스타터(Kickstarter) 페이지에 따르면, 퍼포즈 호텔의 모든 것들에는 목적이 있다. 사연이 있고 필요가 있다. 인신매매에서 구출된 사람들이 만든 담요, 비영리구호기관 Water에서 제공한 로비의 분수, 가난한 이들을 위해 직업을 창출하는 기업이 만든 가구 등.

코워트는 Giving Keys, Compassion International, Food for the Hungry, International Justice Mission and Thistle Farm를 포함해 잘 알려진 비영리기관들과 대화를 해왔다. 호텔 서비스가 비영리단체에 도움을 주거나 호텔이 그들에게서 재화를 구매하길 코워트는 원한다.

“기독교 호텔은 아닐지라도 기독교의 핵심 가치들을 실현하는 곳이다. 전도이며 이웃 사랑이고 가난한 사람을 돌보는 일”이라면서 코워트는 “많은 교회들이 호텔의 모델을 따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페이스북과 웹페이지에 올린 바이럴 동영상에서 코워트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보고 싶은 변화가 실제로 일어나길 원한다”고 믿기 때문에 호텔의 설계와 플랜을 위해 온라인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퍼포즈 호텔은 ‘나의 골리앗, 최대의 프로젝트“라고 그는 동영상에서 말했다. 학생 시절 힘들었을 때 희망이 되었다는 빌립보서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를 인용했다. 코워트는 가난한 이들의 무료 초상 사진을 찍어 주는 Help Portrait Worldwide를 창립했을 당시에도 이 구절을 언급했다.

8월 말 현재, 2백만 달러 크라우드 펀딩 목표액 가운데 1/3을 달성했다. 캠페인이 실패하면 킥스타터는 기부자에게 돈을 되돌려 준다.

혹여 그런 일이 생긴다 해도 호텔 설립 계획을 계속 추진할 것이며 좀 더 설득력 있는 모금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코워트는 말했다.

“지금 세상에서는 부정적인 일들이 수없이 일어난다.“면서 코워트는 ”우리는 긍정적이고 행복한 소식을 들어야 한다. 사람들은 보다 의미 있는 일의 일부가 되길 원하며 호텔이 그런 일을 하는 아름다운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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