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도덕적 길잡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청소년,목회자들과 리더들이 격려해야 "


미국성서공회와 함께 바나 리서치는 미국 50개 주의 청소년 1,013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6일부터 23일까지 청소년의 성경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8월 26일 발표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성경에 대한 존중감이 깊으며, 그들이 살고 있는 세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자료 출처 : 바나 리서치
1.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공공장소에서 누군가 성경 읽는 모습을 보면 긍정적인 느낌을 가지게 된다고 말한다. 37%는 주변에서 다른 크리스천을 보는 일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36%는 성경이 누군가에게 중요한 책인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한다. 33%는 격려가 된다 하고, 10%만이 그 사람이 고리타분해 보인다고 말한다.

2. 다른 사람의 성경 읽기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청소년들이 성경 읽기에 친숙하다는 걸 의미한다. 청소년의 69%는 개인적으로 성경을 가지고 있다. 응답자의 3%는 날마다, 11%는 일주일에 4번 이상, 또 다른 11%는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성경을 읽는다고 말한다. 9%는 한 달에 한 번, 10%는 일 년에 서너 번, 8%는 일 년에 두 번, 11%는 일 년에 한 번 이하로 성경을 읽는다. 반면에 37%는 전혀 읽은 적이 없다. 기독교인이 아닌 청소년들 중에선 67%가 성경을 읽은 적이 없다.

3. 청소년 대부분이 성경을 펼치면 15분 이상 읽는다. 7%는 1시간 이상, 3%는 45~59분, 22%는 30~44분, 36%는 15~29분 동안 성경을 읽는다고 말한다. 31%만이 15분 이하라고 답한다.

4. 청소년들이 성경을 읽는 이유는 무얼까? 응답 가능한 5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응답자의 54%는 성경이 하나님께 좀 더 가까이 데려다 준다고 말한다. 12%는 해야 할 바를 알기 위해, 8%는 위로를 얻기 위해 10%는 학교 공부의 일환으로, 11%는 다른 이유로 성경을 읽는다고 말한다.

5. 청소년들은 전자기기를 이용해 성경을 읽을 것 같지만 조사 결과는 그 반대이다. 응답자의 70%는 개인 소유의 성경 번역본을 여전히 좋아한다. 50%는 성경 공부 소그룹에서 성경을 읽는다. 46%는 스마트폰이나 셀폰에서 검색하고, 35%는 인터넷으로 검색하며, 33%는 성경 앱을 다운받는다. 16%는 오디오 성경, 16%는 팟캐스트를 이용한다.

6. 라틴어 비블리아 사크라(biblia sacra)는 “성스러운 책”을 의미한다. 청소년 응답자의 86%는 성경을 경전이라 생각한다. 17%는 코란을, 16%는 토라를, 11%는 몰몬경을 경전이라 생각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성경을 경전으로 생각하는 청소년은 조금씩 줄고, 나머지 종교에 해당하는 책을 경전이라 답하는 이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7. 성경을 경전이라 생각한다면, 성경은 영적인 힘과 종교적인 중요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청소년 응답자의 47%는 성경이 희망의 원천이라 답했고, 35%는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이 들어 있다 말하고, 11%는 성경과 코란과 몰몬경은 똑같은 영적 진리를 서로 다르게 표현한 책이라고 말한다. 청소년 개신교인의 96%는 성경을 희망의 원천이라 말한다.

8. 전체 청소년 응답자의 20%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응답한다(개신교인의 42%, 가톨릭의 29%), 30%는 오류는 없지만 상징적인 구절이 들어 있는, 영감을 받아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라 답한다. 16%는 영감을 받아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역사적 혹은 현실적 오류가 있다고 답한다. 7%는 필자들이 하나님의 방식과 원리를 이해한 바대로 기록한 책이라고 답한다. 19%는 이야기와 충고가 담긴, 인간의 의해 기록된 책이라고 말한다.

9. 청소년들이 성경을 거룩하고, 희망과 지침의 원천이고, 영감을 받아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라 믿는다면, 청소년들이 살고 있는 세상에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야 마땅하다. 전체적으로 13~17세 청소년의 40%는 오늘날 미국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17%는 너무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답하고, 24%는 적절하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믿으며 19%는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청소년 개신교인 대부분(86%)과 가톨릭(54%) 다수는 사회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믿는다.

10. 청소년의 65%는 대통령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33%는 대선 후보에 대한 견해에 성경이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53%는 정치가들이 성경을 더 많이 읽는다면 정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작년에 비해 9% 떨어진 수치이다.

“세속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사회에서 성경은 청소년들에게 여전히 존중받고 많이 읽힌다. 청소년 다수가 희망과 지침의 원천이라 여긴다는 사실이 교회 리더나 부모에게 기쁜 소식일 것“이라고 바나 리서치의 데이빗 킨너맨 회장은 말했다.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모바일 기기의 급성장은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열광하는 세대에게 성경과 가까워지는 독창적인 기회들을 제공한다”면서 킨너맨 회장은 “청소년 다수가 아직 성경을 종이책으로 읽고 있지만, 디지털 성경 포맷에 대한 인기는 계속 올라갈 것이다. 청소년 담당 목회자나 리더들은 새로운 기술을 수용해 성경 읽기를 독려함으로써 그들의 영적인 성장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청소년들이 그들의 세상에 성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면서 킨너맨은 ”청소년 다수는 성경이 도덕적 길잡이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오늘의 문제에 대해 성경을 통해 답을 얻을 수 있도록 목회자들과 리더들이 청소년들을 격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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