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와 냉면 등 산성 성분이 포함된 음식, 물로 헹구고 30분 후 양치

몸에 좋다고 알려진 과일과 과일 주스는 안타깝게도 치아에는 크게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음식이다. 별미인 냉면, 오이냉국, 미역냉국 등도 국물에 염 분과 기름이 포함돼 있고, 식초의 산성 성분 때문에 치아 부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식초를 적게 넣는 것이 좋다.

산성 성분이 있는 음식을 먹었을 경우 바로 양치질을 하게 되면 치아에 마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물로 입을 헹구어 주고 30분이 지난 다음에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당분 높은 음식, 바로 양치질해야

아이스크림이나 빙수처럼 당분이 매우 높은 음식은 입안에서 살균과 소독 작용을 하는 침의 분비를 막아서 치아 부식, 마 모, 충치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단 음식을 먹은 후에는 바로 물로 헹구어 낸 후 꼼꼼하게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시원한 얼음, 뜨거운 보양식

더위를 식힌다고 얼음을 깨물어 먹으면 치아에 금이 가거나 부분적으로 파절이 일어날 수 있어 피해야 하며, 딱딱한 얼음을 깨물기 위해서는 한쪽으로 깨무는 습성이 있어 턱관절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몸보신을 하기 위한 보양식인 삼계탕, 추어탕, 보신탕과 같은 뜨거운 음식은 시린 치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너무 뜨거운 음식은 약간 식혀서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치아는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해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을 번갈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바른 칫솔질은 기본, 치실로 치간 사이 관리해야

칫솔질은 부드럽게, 쓸듯이 잇몸쪽에서 치아쪽으로 하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로 양치한다. 치아 사이의 청결 유지를 위해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는 게 좋다. 이로 인해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일은 없다.

칫솔 관리도 중요, 마지막에는 온수로 헹궈라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데는 정기적인 검진과 양치질 못지않게 입 안에 들어가는 칫솔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세균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서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깨끗한 손가락으로 칫솔모 사이를 살짝 벌려 흐르는 물에 이물질을 제거하고 정수기 온수나 끓인 물로 칫솔을 가볍게 헹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칫솔은 충분히 건조시킨 후 보관해야 세균 증식을 막을 수 있다. 또한 3개월마다 새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서울성모병원 기사 제공)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