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미국 워싱턴 D.C. 펜실베니아 애비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아들 배런과 함께 취임 퍼레이드 중에 걸으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2017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날 정오에 트럼프는 워싱턴 D. C. 의회 의사당 앞 광장에 마련된 취임식장에서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오른손을 들고 취임 선서를 했으며 이어서 취임 연설을 했다.

취임식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와 상하원 의원을 비롯한 귀빈 1천여 명과 일반인 수십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오후에는 백악관에 이르는 도로에서 차량 퍼레이드를 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권력을 또 다른 행정부나 당이 아니라 국민에게 이양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합중국은 국민 여러분의 나라이며 공식 선서는 미국인에게 충성을 약속하는 선서”임을 강조했다.

“우리는 우리의 일자리를 되찾아 올 것이다. 우리의 국경을 되찾아 올 것이다. 우리의 부를 되찾아 올 것이다. 우리의 꿈을 되찾아 올 것이다. 새로운 길, 고속도로, 다리, 공항, 터널, 철로를 전국에 걸쳐 건설할 것이다. 우리의 노력으로 이 나라를 재건할 것이다. 두 가지 단순한 규칙을 준수할 것이다. 미국 제품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할 것이다.”

“우리는 다른 나라들과 우호와 선린을 추구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나라는 그 나라의 이익을 앞세울 권리가 있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그렇게 할 것이다. 오래된 동맹을 강화하고 새로운 동맹을 맺을 것이다. 과격한 이슬람 테러에 맞서 문명사회를 단합시킬 것이다. 과격한 이슬람 테러를 지구상에서 완전히 제거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합중국에 대한 충성과 애국심을 통해 신뢰를 재발견하고 편견을 극복하고 연대하자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정치인, 끊임없이 불평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정치인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 행동할 시간이 도래했다.”면서, "강한 미국, 부유한 미국, 자랑스런 미국, 안전한 미국, 위대한 미국을 다시 만들자“고 국민에게 호소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