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무덤이 9개월간의 복원 작업을 거쳐 다시 문을 열었다.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위치한 성묘 교회 내부에 예수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의 작은 구조물이 붕괴될 위험에 처해, 그리스 과학자들과 복원 기술자들이 팀을 이루고 3대 기독교 종파의 후원을 받아 정교한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화재로 최초의 복원 작업이 이루어진 181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3월 22일 오전, 수천 명의 순례자들과 전 세계 성직자들이 성묘 교회의 예수 무덤 복원을 기념했다.

가톨릭에선 주님 무덤 성당, 그리스 정교회에선 부활 기념 성당이라 불리는 성묘 교회는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 그 시신이 묻히고 사흘만에 부활하신 무덤으로 전해져 4세기부터 성지순례의 중요한 장소가 되었다. 그러나 교회 사용권을 여섯 종파가 공유하고 있어서 개보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도 각 종파들이 부딪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스라엘의 압박으로 복원이 성사되었다.대리석과 석재들을 청소하고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보강 작업이 진행되었다.(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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