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의 독가스 대량학살에 미군 미사일 공격 대응

독가스 학살에 이은 미사일 공격

4월 7일 오전(현지시각), 미군이 시리아 공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했으며, 시리아 군인 7명이 사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군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의 샤이라트 공군 비행장을 겨냥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일본은 지지 입장을 표명한 반면 러시아는 주권국가에 대한 공격이라 비난하고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 결정에 관한 연설에서 “아사드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면서, “시리아에서 학살과 유혈 사태를 막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모든 문명국들의 동참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독가스 공격을 언급하며,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러한 고통을 더 이상 겪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CBN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으며, 악으로부터 보호받고 안전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위해 시리아 공습 결정을 하는 데 하나님의 지혜를 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마무리하면서 하나님께 미국과 전 세계를 축복해 달라고 말했으며, 이로써 그가 전시용으로 하나님을 언급하는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고 한 기독 언론은 전했다.

4월 4일, 시리아 북부 이들립 주, 칸 샤이쿤 시에서는 시리아 정부군 전투기의 화학무기 공습으로 20명의 아동과 17명의 여성을 포함해 최소한 72명이 숨졌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발표했다. 세계 인도주의 단체들과 시리아 인권운동가들은 잔인한 대량학살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는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독가스로 가족과 친척 20여 명을 잃은 알 유세프(29세)의 사연은 소셜 미디어를 타고 한 장의 사진이 유포되면서 전 세계에 알려지기도 했다. 유세프가 눈물을 흘리며 이미 숨진 9개월 된 쌍둥이를 안고 있는 사진이다. 그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울고 있지만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아이들은 이제 신과 함께 있을 것이다. 시리아에서 사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ISIS, 시리아에서 대량 학살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 ISIS가 4월 5일, 시리아 동부에서 시리아인 33명을 처형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데이르 에조르 시 인근의 알-마야딘 사막에서 살인이 자행되었다고 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날카로운 연장으로 처형을 했다고 발표했다.

살해된 이들은 18~25세 젊은이들이다. 인권단체들은 이번 처형이 "2017년에 ISIS가 저지른 가장 큰 대량학살"이라고 비난했다. 아직 피해자들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정부군이거나 붙잡힌 민간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같은 날, 이라크의 티크릿 시에서도 ISIS는 22명을 살해했다. 범인들은 자살테러를 감행하기 전에 경찰과 시민을 향해 총을 쏘았다고 CNN은 보도했다. 부상자도 31명 발생했다.

ISIS는 자신들의 칼리프를 세우기 위해 2014년 중동의 일부 지역을 점령했다. 그러나 현재 이라크와 시리아의 정부군과 국제사회의 압박으로 그 세력이 위축되고 있다. ISIS는 아직 이라크의 모술 일부를 장악하고 있으나, 이라크 군대가 시아파와 쿠르드의 도움을 받아 도시를 탈환하고 있다.

스웨덴, 자동차 공격으로 최소 두 명 사망

4월 7일,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의 도심에서 트럭 한 대가 보도로 돌진해 최소한 3명이 사망하고 십수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스톡홀름 중앙지하철의 지상으로 행인들이 가장 붐비는 곳이다.

CNN에 따르면, 스톡홀름 도심에서 공격이 발생했으며, 경찰은 행인들을 대피시키고 시민들에게 집안에 있을 것을 당부했다. 지하철 운행도 중지되었다. 공격에 사용된 트럭은 도난 차량이었다.

“많은 것들이 테러 공격을 가리키고 있다.”고 스테판 뢰벤 스웨덴 수상은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해 그 신원과 공범 유무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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