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연합감리교 총회, 4월 24~27일에 열려

지난 4월 24~27일,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The Korean Association of United Methodists)가 LA공항 인근에 있는 힐튼 로스앤젤레스 에어포트 호텔과 LA연합감리교회(이창민 목사 담임)에서 열렸다.

미국 전역의 한인연합감리교회 목회자와 평신도 대표들이 참석한 이번 총회의 주제는 ‘함께 연대하여 약속의 땅을 걷는 교회’였다.

총회장 김광태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한인총회는 1세와 2세, 남성과 여성, 한인목회와 타인종 목회, 목회자와 평신도 사이에 다리를 놓는 꿈을 꾸면서 성장해 왔다”며, “금번 2017년 한인총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한인총회를 인도하시는 새로운 은혜를 받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서 김 목사는 “현재 우리 교단은 인간의 성에 대한 신학적인 견해 차이로 인하여 큰 소용돌이를 겪고 있다. 교단 안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금번 한인총회에서는 ‘함께 연대하여 약속의 땅을 걷는 교회’라는 주제를 안고 함께 기도하며 고민하기를 원한다. 다가오는 변화와 혼란 속에서 우리들이 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결정하는 일을 놓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우리들의 지혜와 역량을 함께 모아야 한다. 함께 연대하여 약속의 땅을 걷기 위해서는 넓은 이해와 인내 그리고 헌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스컨신 연회 정희수 감독은 축사를 통해 “보편적인 교회를 신학적인 바탕으로 이해한 요한 웨슬리는 다양한 은사들과 신학적인 이해들이 공존하고, 서로 다른 이념과 영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하여도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하나 될 수 있다는 강한 신념을 가르쳤다”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총회 기간 동안, 예배와 경건의 시간을 날마다 가졌으며, 각 기관별 사역 보고 시간에는, 느헤미아 운동, 한인목회강화협의회, 타인종 목회자회, 목회자 학교, 청년학생선교위원회, 선교위원회, 평화위원회 등이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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