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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다큐 영화 개봉‘조선의 작은 예수’, 서서평 선교사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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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03  05: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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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예수’라 불리며 가난하고 억압받던 조선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서서평(본명: 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 미국 선교사 일대기를 그린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가 지난 4월 26일 개봉된 이래 5일만에 누적 관객수 4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한국의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에 있다.

독일계 미국인인 서서평의 한국명 ‘서평’은 ‘느리고 평온하게 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영화배우 하정우가 내레이션을 맡았고, 주인공 서서평 역에는 영어, 독일어,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알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한 독일인 윤안나가 맡았다.

서서평 선교사는 미국 장로교에서 선정한 가장 위대한 선교사 7인중 한명으로, 조선에 파견된 선교사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여성 선교사이다. 나병환자들과 고아들, 무지하고 힘없는 여성들을 헌신적으로 섬겼으며, 이일학교(한일장신대학교 전신), 조선간호부회(대한간호협회 전신), 여전도회연합회 등을 창설해 여성운동과 간호 분야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

1880년 독일 비스바덴에서 하녀의 사생아로 태어난 서서평은 어머니가 미국으로 이민 간 후 할머니 밑에서 성장했다. 할머니마저 돌아가시자 그는 어머니를 찾아 열두 살에 미국으로 건너간다. 극적으로 어머니를 만나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간호전문학교를 졸업했지만, 뉴욕시립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중 가톨릭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일로 인해 어머니에게 다시 버림을 받게 된다.

이렇게 불우한 가정환경을 딛고 그녀가 조선에 선교사로 파송된 것은 1912년 3월, 호남 지역의 나병 환자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며 본격적인 간호 활동을 시작했다. 1920년에는 자신이 사는 집을 소녀들을 위한 학교로 바꿔 성경을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큰 인기를 끌면서 1922년에는 학생 수가 많아져 오웬기념각으로 수업 장소를 옮겨야 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1923년에는 조선간호부회를 만들었으며, 현 대한간호협회의 전신이 되었다. 또한, 1926년에는 조선 최초의 여자 신학교이자 현 전주한일장신대학교의 전신인 이일학교를 설립해 지역 여성들의 교육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부인조력회, 여전도회연합회 등을 창설했고, 14명의 고아를 입양해 성인이 될 때까지 뒷바라지를 했으며, 오갈 곳 없는 과부 38명과 한 집에 살며 섬기는 삶을 살았다. 자신의 월급 대부분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쓰고 정작 자신은 풍토병으로 인한 영양실조로 생을 마감한 서서평은 평생 독신이었지만 조선 고아들의 어머니였다.

광주 최초로 시민사회장으로 거행된 그녀의 장례식에서 나병 환자들을 비롯한 수많은 시민들이 장례 행렬을 뒤따르며 “어머니”를 외치며 오열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22년 동안 펼친 그녀의 간호와 선교 활동은 한국 기독교의 부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온몸으로 실천한 그녀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는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되돌아 볼 수 있게 해주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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