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미 국무장관, “세계적 위협 중단 위해 세계적 행동 요구된다"며 북한 제재 촉구

화성-14형 시험발사 장면

7월 4일 오후, 북한의 관영 조선중앙TV는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 시험발사가 성공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는 “화성-14형이 주체 106년 7월 4일 오전 9시, 서북부 지대에서 발사돼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39분 간 비행했으며, 조선 동해 공해상에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면서, "정점고도 2,802킬로미터까지 상승해 933킬로미터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3일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한 당당한 핵 강국으로서 미국의 핵전쟁위협 공갈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5일, 주한 미군은 북한의 ”불안정하고 불법적인 행동“에 대한 대응으로 한반도 연안에서 정밀타격 과시 훈련을 실시했다고 미국의 소리가 보도했다.

7월 5일 미 언론에 따르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시험 발사한 화성-14형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한 뒤, 미국은 “핵무장한 북한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했다. 틸러슨은 또한 “세계적인 위협을 중단하기 위해 세계적인 행동이 요구된다”면서, 세계 모든 국가들이 유엔 북한 제재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는 “한반도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이루고 북한의 위협적 행동을 종식시키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4일,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북한의 무책임한 도발을 강력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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