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마태 선교사 초청 7월12일부터 13일까지 개최

▲ 정마태 선교사

지난 7월 12~13일, 시카고 외곽에 위치한 다솜교회(김종관 목사)에서, 시카고한인선교협의회(회장 김영문 목사)가 주최한 이슬람 선교 세미나 ‘우리의 이웃 무슬림’이 열렸다. 현재 파키스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마태 선교사가 강사로 초빙되었다.

강연 첫날, 정 선교사는 “우리가 어떻게 무슬림에게 선교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은 “우리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그들과의 긴장 관계를 풀고 먼저 친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30년간 파키스탄에서 선교하는 동안, 정 선교사는“무슬림들에게 가장 큰 장애물이 다름 아닌 기독교”임을 깨달았다면서, “역사적으로 볼 때, 기독교인들은 무슬림들에게 정치적, 무력적, 군사적으로만 다가갔지, 복음으로 도운 적이 없었다. 그들에게 좀 더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 선교사는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이 무슬림이다. 또 현재 무슬림 세계에서는 자유와 가난과 정의 문제 때문에 정치적, 사회적 갈등을 겪고 있다. 그렇지만 이슬람 1,400년 역사상 최초로, 지난 20년 동안  무슬림들에게 폭발적인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가 무슬림들에게 가장 먼저 선교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 밖의 이유로 ‘하나님의 선교 명령’,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무슬림’, ‘무슬림에 중립적이고 문화적으로 유사한 한국인의 독특한 위치와 역사성’ 등을 꼽았다.

무슬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정 선교사는 이슬람 종교의 기원,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 이슬람의 경전 꾸란, 그리고 이슬람의 율법서들에 대해 설명했다. 무슬림들은 날마다 다섯 번 기도하고, 청결의식과 금식을 해야 한다면서, 그러한 율법적인 생활이 그들을 옭아매고 있다고 말했다.

둘째날 강의에서는 ‘다원주의 사회의 이웃 무슬림’, ‘무슬림은 그리스도를 어떻게 만나는가?’, ‘무슬림 회심자를 어떻게 멘토링하며 공동체가 되도록 세울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강의했다.

이슬람 선교 세미나를 주관한 시카고한인선교협의회 김영문 회장은 “이슬람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선교 전략을 세우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현지 선교사를 모시고 무슬림을 이해하고 이슬람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정 선교사는 인터서브 한국대표, 합동신학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파키스탄에서 30년째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이슬람파트너십 대표를 맡고 있다.

▲ 세미나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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