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여성교육의 요람인 정신여자중ㆍ고등학교가 올해로 개교 130주년을 맞이했다.

정신여자중ㆍ고등학교는 미국 북장로교에서 파송한 의료선교사 애니 앨러스에 의해 서울 정동 28번지에서 정동여학당이라는 교명으로 출발해, 1895년 연지동으로 이전, 연동여학교로 개명했다가 1909년 정신여학교로 개칭해, ‘정신’이 정식 교명이 되었다. 설립 당시의 교훈인 ‘하나님을 믿자’, ‘바르게 살자’, ‘이웃을 사랑하자’는 현재의 교훈인 ‘굳건한 믿음’, '고결한 인격', ‘희생적 봉사’로 계승되었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기독 신앙으로 항일 민족운동, 여성 민족운동의 선구자 역할을 감당했다. 지금도 "너희는 세상의 빛이요 그리스도의 향기니라"(마 5:14, 고후 2:15)를 교육 표어로 삼아 기독교 여성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올가을에 개교 130주년을 기념해 ‘정신 총동문 예술제’가 열린다. 이영숙 총동문회장은 “국내외에 거주하는 정신 동문들과 재학생, 정신 가족들은 물론 지역사회 여러분들도 오셔서 자리를 빛내줄 것"을 요청했다.

정신 총동문 예술제의 올해 주제는 ‘손을 잡는다, 마음을 안는다, 함께 달린다’이다. 지난 8월에는 무용제, 9월 1일에는 기념 음악회가 대강당(김마리아 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오는 10월 19일에는 개교 기념식과 아울러 자랑스러운 정신인 및 해외동문 시상식을 가지며, 10월 26일에는 제7회 총동문 예술제가 총 3부로 진행된다. 한편 10월 26일부터 사흘간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무용극 ‘애니 앨러스’가 공연된다. 10월 17일에는 정신총동문합창단 제3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한편 10월 27~28일에는 더 많은 해외 동문들이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홈커밍 투어가 마련되어 있다.

* 정신여자중ㆍ고등학교 총동문회 연락처
주소 : 05571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4길 16
전화 : 02-3431-0534  팩스 : 02-3431-0536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