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을 위한 음악회, 코리안 푸드 페스티벌 열려

한인 이민 교회가 지역 커뮤니티와 유대감 부족으로 갈등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교회가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그들과 소통하고 희로애락을 나누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은 중요한 사명 중 하나다.  지난 9월 24일, 동부 지역의 두 한인교회가 지역 주민들과 유대를 강화하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자 지역 주민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 주예수사랑교회가 개최한 지역 주민을 위한 음악회

뉴저지 주예수사랑교회(강유남 담임목사)가 주최한 '제4회 지역 주민을 위한 음악회'가 지난 24일 5시부터 리지필드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렸다. 이 교회는 해마다 9월 마지막 주일에 '지역 주민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해 왔다. 이 날의 음악회에는 뉴저지 코리안 재즈 빅 밴드, 엘림 크리스찬 밴드의 연주와 설현수의 가야금 산조, 김병만의 대금 연주, 박소영과 이은화의 노래, 정혜선 무용단의 한국 무용 등이 소개돼 청중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음악회 중간에 리지필드 보로 도서관과 경찰관서 및 소방관서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역주민을 위한 또 다른 행사로는 뉴욕 베이사이드장로교회(이종식 목사 담임)가 주최한 ‘제4회 코리안푸드페스티벌’이 지난 24일 오후 1,500여 명의 교인과 지역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코리안 BBQ, 부침개, 김밥, 잡채 등 외국인들에게 친숙한 한국 음식들이 준비되었다. 또한 태권도, 사물놀이, 부채춤 같은 한국 전통 공연과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재기 차기 대회, 포토부스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 베이사이드장로교회의 코리안 푸드 페스티벌

이종식 목사는 “그 동안 우리교회는 지역사회가 제공하는 혜택을 누리며 성장해 왔다. 교회가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공동체로서 유대감을 키워 나가기 위해서 이런 행사를 하게 되었다” 면서, “한인 이민 교회가 미국 사회와의 연결 고리가 되어 교회의 사명을 다 할 수 있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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