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의 합법적 무기 디량 구입이 총기 규제와 총기 폭력에 관한 논쟁 점화

외신 종합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사건 발생 이틀째인 10월 3일 현재, 수사관들은 미국 현대사 최악의 총격 사건 원인을 파악하느라 난항을 겪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서의 조셉 롬바르도 경관은 “사이코패스의 마음 속으로 들어갈 수 없다”고 2일에 말했다. 경찰과 수사관들은 자살한 용의자인 스티븐 패독이 아리조나 주와의 경계 인근에 있는 목장 주택 스타일의 집을 떠나 32층 호텔방에서 총기 난사를 벌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총기 규제와 총기 폭력에 관한 논쟁이 전국적으로 일고 있다. 백악관과 공화당원들은 정치적 논쟁보다는 애도할 시간이라고 말한 반면, 민주당원들은 총기 안전 법 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총기 난사는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목요일에 호텔에 도착한 패독은 객실에 10개 이상의 여행 가방을 가져갔다고 경찰은 말했다. 패독은 호텔 직원의 의심을 사지 않고 23정의 총기들을 운반했다. 그 중 하나는 공격에 사용된 게 분명한 AK-47형 라이플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또한 법 집행 기록을 조사한 결과, 패독이 경찰서를 드나든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패독의 아버지는 FBI의 수배자 명단 1호인 은행 강도였고, ISIS는 자신이 총격의 배후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패독 자신은 범죄 및 테러 단체와 아무 연관성이 없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수사관들이 아직 해결하지 못한 의문으로 판돈 큰 도박을 즐기던 회계사 출신의 용의자가 거리에 있던 이들에게 자동 기관총 소리로 들릴 수 있는 무기를 취득한 경위와 그 많은 무기들을 호텔방에 어떻게 가져갈 수 있는지가 있다.

수사관들은 네바다 주 메스퀴트에 있는 패독의 집에서 19정의 소형 화기와 수천 발의 탄약, 폭발성 화학 물질을 추가로 발견했다. 롬바르도 경관은 수사관들이 폭탄 제조에 쓰이는 원료들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총기 구입 기록에 따르면, 패독은 수년 동안 수십 정의 총기들을 합법적으로 구입했다. 롬바르도 경관은 그 과정에서 의심한 만한 조짐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조기의 조기 게양을 지시하고 수요일에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0일 아침, 트럼프 대통령은 라스베이거스 경찰을 독려하면서 “시간이 흐른 뒤에 총기 법에 관한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패독의 형제인 에릭은 용의자에게 약물이나 알코올 문제 혹은 정신 병력이 없었으며, 판돈 큰 도박을 즐겼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FBI에 3년간 용의자와 주고 받은 텍스트 메시지를 공개했으며, 부양할 자녀가 없어서 ‘부유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과거에는 회계사였으며, 그 후에는 올랜도 지역에서 부동산 투자를 하고 있었다.

경찰은 패독이 ‘외로운 늑대’ 공격자라고 추정하고 있다.

문화사역자인 짐 데니슨은 매일 칼럼에서 총기 난사 소식에 절망만 하지 말고, 도울 길을 찾자고 크리스천들에게 권면했다. “첫째 쉬지 말고 기도할 수 있다(데살로니가전서 5:17), 둘째, 서로 섬길 수 있다(베드로전서 4:10). 사건 현장에서 가까운 지역에 있는 주민들은 헌혈할 수 있고, 희생자와 다른 주민들은 그 가족을 섬기기 위해 헌금할 수 있다. 셋째, 제자 삼을 수 있다(마태복음 28:19). 올해 미국에서 270건 이상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폭력의 궁극적인 답은 하나님께 있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다”

abc15 뉴스는 총기 폭력 기록보관소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10월 2일까지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270건이라고 보도했다. 2016년에는 483건이었다. F.B.I.는 총기 난사 혹은 대량 살인을 공공 장소에서 3명 이상의 사람들을 살해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고, 연방기관은 네 명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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