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통합 개혁 단행

주요 교단들은 9월에 치뤄진 총회에서 지난 8월 16일 통합 출범한 ‘한국기독교연합(이하 한기연)’에 참여하겠다고 결의했다.

예장 대신은 한기연 가입 인준 절차를 가장 먼저 완료했다. 양대 장로교단인 예장합동과 예장통합, 예장합신도 한기연 가입에 합류했다. 예장합동은 특정 현안에 대한 한국교회의 공동 대처가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교회의 연합과 일치에 우선순위를 두고 동참을 결정했다. 한기연 출범에 불참했던 고신총회는 새 임원회에 참여 여부를 위임했다. 김상석 신임총회장은 한기연에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참여 가능성이 크다.

대다수 장로교단들이 정기총회에서 한기연 참여를 결의한 만큼, 오는 12월에 열릴 예정인 제1회 정기총회 준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총회 전까지는 임시체제로 운영되면서 정관 수정, 법인 재편 등 미진한 부분을 처리해야 하는 만큼 논의과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기연은 최근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과도 통합 추진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향후 한기연과 한기총의 통합 추진이 이루어지면, 한국교회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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