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라스베거스에서 최종 우승자 가리는 시상식 열려

 

‘휠체어의 지휘자’로 유명한 차인홍 교수(오하이오 주립대)가 본사를 방문했다. 차 교수는 육신의 장애와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 미국 주립대 음대 교수에 임용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이다.

올해 차 교수가 지휘하고 연주한 음반이 제18회 라틴 그래미상 클래식 부분 최종 후보에 올랐다. 역사 깊은 베네수엘라 국립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차 교수가 직접 바이올린 연주를 해 녹음한 음반이 남미 전체 음반시장에 소개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다. 라틴 그래미상은 미국 그래미상 못지않게 권위있는 음악상으로,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총 4만여 개의 음반이 출품되며 클래식 부분에서만 2,500개의 음반들이 심사를 받는다. 음악계에서는 라틴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그 실력을 인정받는다. 이번 클래식 부분 최종 후보에 오른 음반은 차 교수가 지휘한 음반을 비롯해 총 5개 이며, 오는 11월 1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최종 경합을 벌여 우승자를 가리는 시상식이 열린다.

차 교수는 이번에 오랜 지인이자 그의 유학을 도와 준 김태경 목사의 로고스 선교회 이사회 참석을 계기로 시카고를 방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 재활원 학생 중에서 선발된 4명으로 구성된  베데스다 4중주단이 유학 초기에 시카고에서 로고스 선교회 주최로 연주회를 하면서 선교회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차 교수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로고스 선교회의 의료비 나눔이라는 선한 사역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길 바란다. 회원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나도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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