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대처

위기가 닥쳐올 것을 미리 예측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개인을 위해선, 건강이나 경제적인 문제들, 때로는 갑자기 찾아오는 사고들에 대한 대비를 하기 위해 많은 보험이 생겨났습니다. 선진국은 국가적인 위기를 막기 위해 미리 여러 예방조치를 합니다. 이것을 위해 지불되는 비용들 중에 특히 군사비용은 천문학적인 액수에 달합니다. 아마 이런 비용들을 조금만 줄이더라도 개인과 사회를 위해 더 많은 일들을 할수 있다고 아쉬워합니다. 하지만 이런 비용을 지불하는 이유는 생길지 모르는 위기들이 너무나 큰 어려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정말 위기에 대한 준비를 군사적인 방법으로 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비용과 방법, 용도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지만, 엄청난 비용이 지출되고 있습니다.

악한 자들이 더 지혜롭다?

2017년, 북한은 그 어떤 해보다 많은 미사일 발사 시도를 했으며, 지난 11월 말에 발사한 미사일은 미국 본토 동부까지 도달할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직접적인 위협 거리 안에 들어온 미국은 강경한 행동을 취할 조짐을 보였습니다. 비록 북한과 대화의 문은 열어 놓았지만,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심각하게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눈치입니다.

북한의 김정은도 이런 위협이 심각하다고 생각했는지, 올해는 현지 지도 또는 공개활동이 없었던 시간이 많았습니다. 최근 몇달은 김정은의 위치를 확인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평양에는 김정은 호위부대가 이전보다 네 배 증가했습니다. 북한과의 전면전보다는 김정은과 측근만을 제거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라는 주장들이 많았기에. 자기를 죽이기 위해 공격받을 위험에 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한국은 이런 목적으로 사단 규모의 특수부대를 창설하고 미군 네이비실과 합동 훈련을 하기도 했습니다. 미군과 한국군의 최신 무기들도 위협이 되겠지만. 북한 평양의 내부 상황에 대해서도 자세한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복수의 용사들?

남한에 온 탈북민 중에 북한 군대의 현역과 예비역 장교나 일반병 출신들이 많습니다. 그중에는 특수부대 출신들과 김일성 일가 호위부대 출신 군인들도 제법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북한 정권 아래에서 사랑했던 가족을 잃은 아픔을 겪었기에 김정은과 북한 정권에 대한 복수심을 갖고 있습니다. 평양 내부와 김정은 호위체계에 대해 자세한 내용까지 파악하고 전략을 세울 것이기에 김정은에게는 상당한 위협일 것입니다. 복수를 위해서는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북한 김정은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어떤 조치를 하더라도 마음이 편안하지 않을 것입니다. 현실적으로도 특수부대가 네 배가 아니라 400배 증가된다고 해도 안심할수 없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아합 왕은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예언을 두려워하면서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아람과의 전쟁에서 자신의 신분을 바꾸고 위장한 채 전쟁에 참여했지만, 결국은 우연히 날아온 화살에 맞아 죽습니다. 하나님께서 김정은을 죽이시기로 결정하면, 그 어떤 것도 막을 수 없습니다.

북한은 김일성 일가의 우상화와 철저한 억압과 독재를 통해 유지되고 있는 비정상적인 국가입니다. 그래서 악의 원흉인 김정은이 죽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독재자가 없어지도록 복수를 원하는 마음이 간절할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북한이 개방되고, 통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한 명이 제거된 다음의 결과는 아무도 모릅니다.

복음의 용사들!

얼마 전 있었던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합의한 4대 원칙은 한반도에서의 전쟁 불가와 한반도 비핵화 원칙 견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입니다. 현재 북한 미사일과 핵 도발 위기 상황이 더욱 심각해진 상황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과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발표했습니다. 이런 원칙은 아주 기본적인 원칙 수준이지만 중요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런 정치적인 협상은 자국의 이익과 상황에 따라 그 원칙과 적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중국만이 아니라 통일의 당사자인 북한과도 갈등을 계속 겪고 있습니다. 또한 한반도 주변 강대국인 미국, 러시아,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통일과 북한 선교의 문제, 민족 화합의 문제, 동북아와 세계 평화의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주권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헌신할 성도들과 교회들이 필요합니다. 먼저 북한 땅에서 불러내시어 한국, 중국, 미국 등지에 흩어져 있는 탈북민 성도들이 복음의 용사가 되길 원하십니다. 또한 온 세계에 흩어져 기도하는 한민족 성도들이 바로 복음의 용사들입니다. 2017년을 마무리하면서 이런 복음의 용사들이 기도 가운데 준비되고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 2017년 12월  시카고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 일시: 2017년 12월 18일 (월), 오후 8시
- 장소: 시카고한인교회 (1500 W. Algonquin Rd., Hoffman Estates, IL 60192)
- 메시지: 미국 정착 탈북 형제의 간증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