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브라운백 캔사스 주지사

1월 25일, 미 상원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세계 종교의 자유 특사 지명을 확정한 데 이어, 샘 브라운 캔사스 주지사는 주지사 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해 7월 트럼프 행정부의 지명을 브라운백 주지사가 받아들인 것이다. 캔사스 주 법에 따라 브라운백 주지사는 1월 말일에 정식 사임한다.

24일, 상원의 표결 결과는 양당으로 분열되었으며(49-49), 이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명에 대한 확정 권한을 쥔다는 것을 의미했다. 브라운백 주지사의 수락 보도는 종교의 자유 지지 단체들의 환영을 받았다. 지명과 확정 절차가 끝나기까지 거의 1년간 특사의 자리는 공석이었기 때문이다.

종교의 자유 특사라는 직분은 20년 전, 전 세계 종교 박해에 대응하기 위해 미 의회에서 만들어졌다. 국제 종교의 자유 특사와 국제 종교의 자유 사무소는 전 세계의 종교 박해와 차별을 감시‘하고 종교나 신앙의 자유를 신장시키는 정책과 프로그램 개발을 할 책임이 있다. 특사는 전 세계 종교의 자유를 고취시키고 미국 외교 정책에서 이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도록 미 행정부의 노력을 끌어내는 아주 중요한 직분이다.

상원에서 종교의 자유를 옹호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오클라호마 출신의 제임스 랭포드 상원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확정을 환영하면서, “샘 브라운백의 특사 확정은 미국 정부의 우선순위가 종교의 자유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다. 아주 중요한 첫 걸음이지만 우리는 여기에 머물러선 안 된다. 종교의 자유는 우리의 국가 안보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우리는 종교적 박해 행위를 규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터내셔널 크리스천 컨선(ICC)의 네이트 랜스는 표결 결과에 대해 “상원에서 차기 국제 종교의 자유 특사로 브라운백 주지사를 확정해서 매우 기쁘다. 이 자리는 미국 외교 정책에서 종교의 자유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신앙 혹은 신앙의 결여로 박해에 직면한 사람들과 미국 정부의 연대를 드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자리를 받아들인 브라운백 전 상원의원이자 주지사는 종교적 소수들을 위해 좀 더 효율적인 지원 업무를 할 것이라 믿는다. 나는 브라운백 주지사와 함께하면서 전 세계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건들을 지켜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ICC는 1995년에 설립되었으며 전 세계의 기독교 박해를 감시 고발하는 크리스천 인권 단체로 워싱턴에 본부가 있으며, 제프 킹 회장이 2002년부터 이 단체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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