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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토끼 이야기 거부로 위탁 양육 중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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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0  06: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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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 부부는 부활절 토끼가 그들의 집으로 초콜릿을 배달하고 있다고 위탁아동에게 이야기하거나 귀띔하는 것을 거절했다. 아동지원협회는 부활절 토끼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말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위탁양육을 못하게 했고, 캐나다 온타리오 법원은 아동지원협회의 결정이 부부의 권리장전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가진 프란세스와 데렉 바르 부부는 2017년 4월, 해밀턴 아동지원협회를 법원에 고소했다. 부부가 1년 동안 양육한 3세 및 5세 여아들을 데려가고 위탁 가정이 폐쇄되었다는 것이다.

부부는 부활절 토끼가 쟁점이며, 신앙에 위배되는 부활절 토끼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말하지 않은 게 위탁 양육이 중단된 이유라고 주장했다. A. J. 굿맨 판사도 이에 동의했으며, ‘지원 단체의 행동은 바르 부부의 신앙에 상당히 개입한 것’이라고 판결문에 기록했다.

아동지원협회에서 일하는 트레이시 린제이는 바르 부부를 방문했으며, 아이들을 정성껏 돌보는 모습을 보았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그러나 바르 부부는 린제이가 그들에게 부활절 토끼에 대해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것은 위탁부모의 의무 중 하나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고소문에 따르면, 바르 부부는 부활절에 달걀 초콜릿을 숨겨 놓고 아이들에게 찾도록 하는 등 여러 가지 게임을 할 작정이지만, 아이들이 토끼에 관한 질문을 하지 않는 한 부활절 토끼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고 린제이에게 말했다. 아동지원협회는 바르 부부에게 거짓말을 하라거나 신앙을 왜곡시키라는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굿맨 판사는 바르 부부가 부활절과 성탄절에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했다면서, “종교적인 절기에 바르 부부는 기독교와는 무관한 허구적인 캐릭터들의 존재를 받아들일 수는 없어도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했다는 충분한 증거들이 있다.”고 판결문에 기록했다. 에드몬톤에 있는 자택에서 판결문을 받은 바르 부부는 판사의 결정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었다. 그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우리는 이번 판결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본다.”고 바르 부부는 말했다. 그들은 다른 많은 크리스천들도 아동을 입양하거나 위탁 양육을 하길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들은 입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판결문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굿맨 판사는 해밀턴 아동지원협회에도 판결의 타당성을 존중한다는 말을 부부에게 할 것을 명령했지만, 지원단체는 즉각 대응하지 않았다. 해밀턴 아동지원협회 측은 위탁 부모가 전혀 다른 환경에서 태어난 아동들을 돌볼 때 부모 자신의 신앙을 제쳐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회 측은 위탁 가정 폐쇄는 가볍게 결정한 일이 아니며, 위탁 부모 교육 기간만 6개월이나 걸린다면서, 양육을 제공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바르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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