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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나 애완동물이 사람보다 더 가깝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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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30  05: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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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많은 아기”

미국에서 2017년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는 개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였다. 하지만 프렌치 불독이 곧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인들은 7천8백만 마리의 개와 8천5백80만 마리의 고양이를 가지고 있다.

3년 전 의료연구재단 해리슨 펀드는 흥미있는 실험을 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곤경에 처한 개와 소년의 사진을 보여 주고, 어느 쪽에 5파운드를 기부하겠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개를 돕겠다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보스턴 노스이스턴 대학의 심리학자들도 비슷한 실험을 했다. 실험 참가자 240명에게 4개의 거짓 뉴스를 보여 주었다. 괴한에게 공격을 당해 다리가 부러지는 등의 부상을 입은 한 살 아기와, 강아지, 성인 견, 30세 성인의 사진을 보여 주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1살 아기, 강아지, 성인 견의 순서로 공감했고, 30세 성인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연구자들은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털이 많은 아기”로 여기며, “자신을 돌볼 수 없는 아기나 동물에게 더 많이 공감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퍼빙”

퍼빙이란 신조어를 아는가? Phubbing은 Phone(스마트폰)의 ph와 snubbing(냉대)의 ubbing을 합친 단어이다. 주변 사람들을 무시하고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3월 26일, 사이언스 데일리는 퍼빙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에 위협이 된다는 켄트 대학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마트폰에 몰두하느라 주변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인간의 기본 욕구인 소속감, 자아 존중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켄트 대학의 심리학자들은 실험 참가자 153명에게 두 사람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한 장은 사람과 사람이 대화하는 장면, 또 하나는 퍼빙이 잠깐 포함된 장면, 다른 하나는 전적으로 퍼빙을 하는 장면을 보여 주었는데, 실험 참가자들은 퍼빙을 하는 사람에게서 가장 많은 위협을 느꼈다.

Deloitte에 의하면, 미국인들은 날마다 80억 회 스마트폰을 확인한다. 개인 평균 44회, 젊은이는 55회 확인하고 있다. 2014년에는 평균 33회였다. 현대의 미국인들은 쇼핑을 하면서도, 텔레비전을 보거나 쉬면서도 스마트폰을 확인한다. 아침잠에서 깨어나 5분 안에 대다수 미국인들이 스마트폰을 확인하며, 젊은이들은 깨자마자 확인한다.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진 뒤로 스마트폰 확인 횟수가 더욱 증가했다고 한다.

스마트폰이나 강아지가 사람보다 더 가깝다면

3월 29일, 세족 목요일에 소개된 기사들이다. 개나 고양이를 소유한 이도, 스마트폰을 소유한 이도 분명 사람인데, 사람이 사람과 공감하지 못하고, 사람을 더 믿지 못한다. 사람과의 직접적인 대화보다, 카톡과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쇼핑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개를 키우는 이들에게 개를 좋아하는 이유를 물으면 “배반할 줄 모른다”는 답을 가장 많이 한다. “오직 나만 바라보고, 나만 믿고, 나만 사랑해서”라는 말도 한다. “위안이 된다”고도 한다.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 마귀는 이미 시몬의 아들 가롯 유다의 마음속에 예수를 배반할 생각을 넣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아버지께 모든 것을 자기 손에 주셨으며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갈 것을 아시고는 식탁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허리에 수건을 두르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대야에 물을 담아다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허리에 두른 수건으로 닦아 주셨습니다. (중략)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모두 씻겨 주신 후 다시 겉옷을 걸치시고 자리에 돌아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알겠느냐? 너희가 나를 선생님 또는 주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옳은 말이다.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주며 선생인 내가 너희 발을 씻겨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남의 발을 씻겨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대로 너희도 행하게 하기 위해 내가 본을 보여 주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이 주인보다 높지 않고 보냄을 받은 사람이 보내신 분보다 높지 않다. 너희가 이것을 알고 그대로 행하면 복이 있을 것이다.”(요한복음 13:3-17)

유월절 전 최후의 만찬을 하기에 앞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는 장면이다. 유다가 배반할 것을 미리 아셨지만, 예수님은 유다의 발도 씻어 주셨다. 누군가 내 발을 씻어 주길 바라기 전에, 내가 먼저 누구의 발이든 씻어줄 마음만 먹는다면, 배신이나 불신을 상대방 탓으로 돌릴 일도 없을 것이다. 사랑에 조건을 달지 말라는 가르침일 것이다.

‘테크놀로지는 당신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지만, 삶에서 당신을 훔쳐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미국의 한 크리스천 시사평론가는 경고했다.

강아지를 식구로 받아들였다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만, 강아지를 사람과 비교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요. 스마트폰 세상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옆에 있는 사람을 외롭게까지 만들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유다는 돈을 받고 예수님을 팔았다고 저주받아 마땅한 존재라고 모두가 욕을 하는데, 유다가 돈 받고 판 대상은 바로 사랑이기도 했다. 조건 없는 사랑.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명령하셨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예수님은 절대로 돈에 팔지 않는다면서, 조건 없는 사랑을 돈과 성공과 명예와 질투와 미움에 팔아넘기고 있지는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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