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란
땅에 씨앗이 뿌려져 자라나서 열매를 맺고
아름답게 꽃 피워 그 자태와 향기가
주변을 아름답게 해주다가
때가 다 되면 시들어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

자라서 꽃 피우기까지에는
따스한 햇살도 비쳐졌고
선선한 바람도 와 주었고
이슬비와 가랑비도 적셔줬지만
혹독한 모진 비바람과 더위도 있었으리.

날씨와 계절의 변화를 견디지 못한 꽃
스스로 메말라 피지 못하고 떨어진 꽃
꺾여버려 잘려나가 피우지 못한 꽃

우리들도 태어날 때는
꽃처럼 연약하다.

허나 모든 외적, 내적 환경을 이겨내고
속 모습도 강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
독특한 모습과 향기로 감사, 행복하며
주변을 또 행복케 하며 황홀케 하다가
그리운 본향 집으로 돌아가야 하리라.

진정한 안식이 있는 그 아름다운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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