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9-69세 한국 남녀 8,000명 면접조사

▲ 출처:국민일보)

종교기관에 대한 한국 국민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행정연구원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2017 사회통합실태조사-신뢰 부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종교기관의 신뢰도와 관련한 질문에 대한 응답은 '신뢰한다'는 40.9%, ‘신뢰하지 않는다’는 59.1%로 나타났다.  ‘신뢰한다’ 응답자 수는( 40.9%)는 전년도 조사 결과(45.1%)보다 4.2% 떨어진 수치다. 종교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최근 5년 간 조사에서 계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의 만 19∼69세 남녀 8,000명을 면접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종교기관의 신뢰도를 묻는 항목에는 특정 종교를 지정하지 않고 ‘종교 기관’으로 지칭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20∼29세)가 33.6%로 최저였다. 이어서 30대(39%), 40대(42.8%), 50대(44.4%), 60대(44.7%) 순으로, 젊을수록 종교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주요 기관별 신뢰도를 비교한 결과, 종교기관은 의료기관(58%), 금융기관(52%), 군대(43%) 등에 이어 10위에 그쳤다.

2015년 종교인구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43.9% 가 종교를 가지고 있으며, 그 중 개신교가 19.7%, 불교 15.5%, 천주교가 7.9% 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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