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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전도, 교회 밖으로 눈을 돌리라
박승목, 박영자 집사  |  RV 순회전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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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7  05: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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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교회인데, 문제가 많아 교인들이 거의 떠나고 몇 명 남지 않은 교회에 2년 전부터 오셔서 목회하고 계신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목사님은 그동안 기도하시며 전도하셔서 40명 정도 모였지만, 힘들게 하는 교인들로 인해 마음 고생을 하고 계시던 때에 간증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열심히 듣고는 있었지만 감동 없는 냉랭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증이 끝난 후 다과 시간에는 자기네들끼리 떠들며 웃고 먹으며 떠날 줄 모르는 모습을 보면서, 영적인 일보다는 육적으로 먹고 즐기는 것에 익숙해져 있음을 보았습니다.

목사님과 함께 다음 날부터 심방 계획을 세웠습니다. 많은 교인들이 구원의 확신도 없이 복을 받기 위해 교회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매주 목사님의 설교와 성경 공부를 통해 수없이 복음을 들었어도, 믿음으로 화합하지 못해 자신들의 영혼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목사님도 놀라워하시면서 앞으로 교인들의 구원 문제를 한 사람씩 점검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목사님은 그동안 열심히 가르치셨기 때문에 당연히 구원의 확신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셨답니다. 많은 교회의 실정이 이 교회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출석수가 많은 교회일수록 예배만 습관적으로 드리는 교인들이 많아서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간증한 후 복음을 전하고 싶어도, 간증한 교회의 목사님께서 교인들을 만나는 것을 꺼려하시고 그냥 떠나 주기를 원할 때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교회의 유익을 위해 사역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에 말없이 떠나지만, 마음 한구석은 씁쓸하고 안타까워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 교회 목사님들이 교인들의 구원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시고 복음을 잘 전해 주시기를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주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케 하려 하심이니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린도전서 1:17).

메릴랜드의 여러 교회에서 사역했고 워싱턴 중앙 장로교회에서 실시하는 40차 전도폭발 임상훈련에서 쓰임 받았습니다. 평신도로서 전도 훈련을 받고 미 전역을 복음의 현장으로 삼아 사역하고 있음이 간증을 듣는 복음의 동역자들 가슴에 감동이 되었는지 많은 분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전도 훈련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하는 삶이 더 중요합니다. 한 영혼이 주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기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 수료식을 할 때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발걸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날씨는 무덥고 습해 견디기 힘들었고, 강의실은 온종일 에어컨이 돌아가서 시원하였지만 나의 몸은 천근만근 쇠같이 무겁고 얼굴이 부어오르며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기쁨으로 견디며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좇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디모데후서 1:8)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거룩하게 하심은 우리가 무슨 큰일을 해서가 아니라 은혜로 된 것입니다. 그 은혜는 세상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것입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여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부탁하신 복음을 기쁨으로 전하는 것입니다.

전도폭발본부의 스태프 몇 분들이 모여서 비전을 나누고 좀 더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방법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김 목사님께서는 침례교회 총회에서 우리의 사역을 소개해 주시고 평신도 사역자가 필요한 곳에서 요청이 오면 우리를 보내 사역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역의 지경을 넓혀 주실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벅차고 기뻤습니다. 부족하지만 어느 곳에서든 불러 주신다면 복음을 위해 기꺼이 갈 마음의 준비가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즈음 건강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사역할 수 있는 힘을 그때그때 공급해 주셔서 마음은 기뻤습니다.

RV와 뒤에 매달고 다니는 혼다를 고쳐야 하므로 정비소 뒷마당에서 자는데 차 소리도 요란했지만, 날씨가 몹시 후덥지근하고 더워서 제대로 자지 못하고 뒤척이다 일어났습니다. 우리의 동역자 김용오 집사님은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하여 안부를 묻곤 했습니다.

김 집사님은 주님 안에서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으시고 늘 기도해 주시는 그 사랑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를 만큼 고마우신 분입니다. 김 집사님 댁에서 전도 훈련받은 분들과 저녁을 먹고 전도에 대해 대화하기로 하였습니다.

밖에는 수많은 영혼들이 죽어가고 있기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의 자녀 되는 축복을 나누어 주어야 하는데 대부분 교회가 교회 안에서의 사역만 열심히 할 뿐 노방 전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교회 밖으로 눈을 돌려 전도 대상자를 만나 복음을 전하다 보면, 만나는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복음을 획일적으로 똑같이 전하기보다는 그 사람에게 맞는 방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처음에 만나서 일반적인 대화를 할 때 그들의 영적 상태와 미비한 부분을 잘 파악하고 짧고 쉽게 복음을 전하면 주님을 영접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고 우리의 경험을 간증했습니다. 밤늦게까지 15명이 모여 진지하게 듣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모아 진지하게 서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여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디모데후서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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